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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최준용♥한아름 신혼생활 공개...미나는 고부갈등 [종합]

기사입력 2019.12.21 00:00 / 기사수정 2019.12.21 00:2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최준용♥한아름 부부, 류필립♥미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최준용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최준용은 이혼 후 15년 만에 15살 연하와 재혼했다. 최준용은 아내 한아름 씨와 연애 8개월 만에 결혼했다.

최준용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결혼을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아름 씨는 "예전에는 '그냥 다 좋아' '그냥 너니까 좋아'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런데 이 사람을 만나고 알았다. 그냥 다 좋다. 그래서 하나도 고민 안 했다"고 말했다.

최준용에게는 18살 사춘기 아들 최현우 군이 있었다. 최현우 군은 1층에 사는 최준용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최준용은 아들과 대화할 때 2마디 이상 진전이 없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 말을 걸고자 했다.

식사 시간, 최준용은 아들에게 "현우는 아빠가 결혼하고 나서 좋아진 게 있나?"라고 물어봤다. 또 "결혼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는데, 최현우 군은 "좀 걱정스러웠다. 이상한 여자 만날까 봐. 아빠 돈 노리고 아빠 명예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일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아름 씨는 최준용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한아름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가 재혼했다. 그 뒤로 기숙사 생활을 했다. 가족끼리 사는 걸 못 해봤다"며 "그래서 부러웠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이 집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아름 씨는 또 최현우 군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최현우 군은 "아줌마가 대단한 것 같다. 아들도 있고 부모님도 모시고, 나이도 15살이나 차이 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감동을 받은 한아름 씨는 "현우랑 친해지려고 다가가는데 늘 도루묵 되는 게 서운했다. 근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류필립♥미나 부부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류필립 어머니인 유금란 여사는 앞서 미나 어머니 재혼식 방송 이후 성악 레슨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악 레슨만 4개를 진행하고, 아로마 수업까지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유금란 여사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연말 모임을 계획했다. 하지만 류필립, 미나 부부는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류필립의 누나인 류수지 씨는 "그러려니 해야지 뭐"라고 했고, 유금란 여사는 "엄마는 그러려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이미 추석 때도 한 차례 다툼을 겪은 바 있다. 미나는 "어머님이랑 남편이 다퉜다. 추석날 남편이 늦잠을 자버려서 늦어졌다. 어머님이 저에게도 서운함을 내비쳤다"며 "어머님의 오지 말라는 말에 남편이 진짜로 차를 돌려버렸다. 그래서 제가 그날 문자를 드렸는데, 이제 연락 말고 하셨다"고 밝혔다.

유금란 여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추석날 엄마가 그렇게 화를 냈는데, 그 이후로 몇 달째 연락이 없다. 추석 때 오지 않은 것보다 더 서운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거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에 대해서는 "그리고 남편의 엄만데, 어머니라는 존재가 얘한테 어떤 거지? 싶다. 저는 솔직히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금란 여사를 만난 류필립, 미나 부부는 최대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유금란 여사는 두 사람의 잘못을 짚었고, 미나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미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싫어지셨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유금란 여사는 "내가 너랑 같이 살지도 않는데 너를 왜 싫어하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원숙, 백일섭, 임현식과 함께 회춘 캠프를 떠난 이수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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