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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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가세연 폭로 연예인 나 아냐, 선의의 피해자 생기지 않길"

기사입력 2019.12.19 14: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한 가운데 유재석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의 트로트 가수 유산슬 기자간담회가 19일 서울 여의도의 중식당에서 진행됐다. 

방송 아이템을 전제로 한 이날 간담회는 22일 오후 7시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는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준비됐다. 유산슬 본인도 미리 알지 못한 일정이다. MBC는 앞서 “간담회 개시 전까지 엠바고 필수 협조 부탁드린다. 재밌는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비밀 유지를 당부했다.

현장의 취재진을 보고 놀란 유산슬은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많이 놀랐는데 이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겠다", "몇몇 분은 아는 기자들인데 정말 기자들 맞냐. 요즘 식당만 가면 불안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결혼 발표 이후에 '무한도전'이나 프로그램으로 기자회견을 한 적은 있는데 단독으로는 처음이다. 중식당에서 한 건 처음이고 모르고 한 건 정말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99일째를 맞은 유산슬은 "스케줄대로 오다보니 며칠이 지났는지 몰랐다.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감사드린다. 꿈도 못 꾸는 단독 콘서트지만 꿈을 안 꾸는 단독 콘서트다. 전혀 생각도 못 했다. 노래 두 곡으로 콘서트를 한다는 게 나로서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이미 공연은 잡혀 있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18일 한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을 폭로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연예인에 대해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고, 바른생활 이미지"라며 "여러 제보를 받았는데 (이 분을 먼저 말하는 건) 김건모랑 굉장히 친한 사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로를 하는 이유는 연예인들의 이중성, 방송에서 어떻게 포장되는지 알려드리고 싶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무한도전'과 '유재석'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재석은 "나도 깜짝 놀랐다. '무한도전'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고 하더라.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기자들을 보고 당황했다. '어 뭐지?'라며 놀랐는데 나는 아니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괜한 오해를 부르는 것이지만 자리가 났으니 얘기드리겠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다.

​한편 유산슬(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떠오르는 트로트 샛별이다. 평소 트로트를 좋아한 유재석은 유플래쉬 프로젝트 도중 드럼 비트에 트로트를 얹는가 하면 이적과 유희열 앞에서 “좋은 곡이 나오면 트로트로 활동해볼까”라며 트로트 가수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후 의도치 않게 박현우 작곡가를 찾아가고 진성, 윤수현에게 레슨을 받았다. 얼떨결에 ‘유산슬’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급기야 진건읍민 축제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성과 '안동역에서'를 열창,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에는 박현우 작곡가가 10분 만에 만든 ‘합정역 5번 출구’와 조영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사랑의 재개발’을 공개하고 어엿한 트로트 가수로 발돋움했다. MBC 출신이지만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 KBS 1TV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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