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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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숙, 故 구하라 애도 "사무치게 아파…온 마음을 다해 널 위해 기도할게"

기사입력 2019.11.25 09: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하재숙이 故구하라를 추모했다.

지난 24일 배우 하재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구하라와 함께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브이 포즈를 한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과 더불어 하재숙은 "빗소리가 너무 아프다. 기사로 접한 소식에 한동안 멍하게 차 안에 앉아있었고. 아무렇지 않게 예정된 운동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행숙이 산책까지 시키고 왔는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 오보였다고,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누군가는 얘기해줄 줄 알았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너무 아깝고 아깝다. 빗소리가 정말 사무치게 아프다"라며 "너무 늦었지만 오늘은 온 마음을 다해서 널 위해 기도할게"라며 세상을 떠난 구하라에게 추모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이에 매체 관계자 분들과 팬 분들의 조문을 비롯해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전하면서도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국내와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카라 해체 후에도 솔로로 활동했고 예능,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최근까지도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절친인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스스로 세상을 등지자 "그곳에서 너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故설리의 사망에 따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비보가 들려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하재숙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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