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가본드' 이승기-장혁진이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첩보 액션 멜로.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예측불허 반전 폭탄이 이어지는, ‘까도 까도 양파 같은’ 스토리 전개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22일 방송되는 ‘배가본드’ 15회에서는 이승기와 장혁진이 불타는 폐창고 안에 갇혀 쓰러진 일촉즉발 위기 상황에 처하면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극중 차달건(이승기 분)과 김우기(장혁진)가 보기에도 스산함이 느껴지는 폐창고 안에 갇힌 채 천장에 매달린 동아줄에 묶여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는 장면. 창고 안은 강한 불길에 휩싸이게 되고, 차달건은 가까스로 천장에서 떨어져 탈출을 시도해보지만 불편한 몸과 가려진 시야, 강한 화력 탓에 결국 쓰러지고 만다.
더욱이 그 사이 폐창고 안은 불길과 유독가스로 들어차고, 차달건은 아득해지는 정신을 깨워내보려 눈을 부릅떠 보지만 끝내 의식을 잃고 마는 터. 수감복 차림에 입에 재갈을 문 김우기 역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활활 타는 불 옆에서 괴로움을 토해낸다.
지난 방송에서 차달건은 구치소에서 풀려난 후 종적을 감춘 오상미(강경헌)를 만났고, 김우기는 제롬에 의해 정신병동에 감금당했던 상태. 차달건과 김우기가 어떻게 같이 폐창고에 갇혀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 것일지, 두 사람이 아찔한 위기 상황을 헤쳐나올 수 있을지 극한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추운 날씨에도 한결같은 열정을 불태워 준 이승기, 장혁진 두 배우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종영까지 단 하루 남았다.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는 전개로 시청자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배가본드’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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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