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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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김기두, 밉살스런 기회주의자 완벽 변신…첫 등장부터 존재감 각인

기사입력 2019.11.21 16:22 / 기사수정 2019.11.21 17:25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김기두가 밉살스런 연기의 완결판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우연히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에게 자신의 잘못을 뒤집어씌우고 퇴사를 종용하는 박재호(김기두)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졌다.

잔머리를 잘 굴리고 눈치 백 단에 약삭빠른 재호는 윗사람인 팀장에게는 입안의 혀처럼 굴지만, 만만한 입사 동기 동식에게는 커피 심부름부터 보고서 대리 작성까지 부탁하는 뻔뻔함으로 분노 가득한 첫 등장을 알렸다.

특히 재호는 동식의 유서를 찢어버린 것에 이어 동식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감싸주기는커녕 자신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하며 밉살스러움의 끝을 보여줬다. 이러한 재호의 행동들은 동식이 주운 다이어리를 통한 가짜 사이코패스로의 각성을 부추기며 앞으로의 전개에 탄탄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김기두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신의 퀴즈:리부트'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소시민적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역할로 두각을 드러내 왔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에서 윤시윤과 상극 역할을 펼치며 신스틸러로 맹활약중인 김기두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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