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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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사' 돌싱녀 박영선·박은혜·김경란·박연수·호란이 전한 '이혼과 재혼' [종합]

기사입력 2019.11.14 00:32 / 기사수정 2019.11.14 00:3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다사'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결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들려줬다. 

13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가 첫 방송됐다. 

'우다사'는 '이혼'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우다사 하우스'에 입주, 서로의 라이프와 가치관을 공유하며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우다사 하우스'에 박은혜, 박연수, 박영선, 김경란, 호란이 차례차례 도착했다. 박은혜는 "저는 원래 이혼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제가 이혼을 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다. 그래서 출연에 대해 고민이 있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박연수. 박연수는 "이혼 전에는 박잎선으로 활동을 했다. 그런데 이혼 후에는 제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어서 박연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톱모델 박영선은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등장, 입주를 기념해 떡을 챙겨오는 센스를 보였다. 

그리고 김경란이 등장했다. 김경란의 등장에 유독 놀라움을 드러냈던 MC 이규한은 "결혼을 하셨었느냐"고 진심으로 물었고, 김경란은 당황했다. 이에 신동엽은 "결혼을 했었으니까 여기 나온 것 아니겠느냐"고 나무라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호란까지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뽐내면서 입주를 완료했다. 

이들은 이규한이 직접 차린 음식을 앞에두고 처음으로 다같이 모여 식사를 했다. 신동엽은 이들에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에 박영선은 "저는 결혼을 또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연애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지내고 있는 아들과 헤어져 사는 것에 대해 "아이를 데려오고 싶었지만, 아들은 그 곳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또 친구도 거기에 있으니까 아이의 행복만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아들이 유학을 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선과는 달리 박연수는 "저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결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아와 지욱이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3개국어를 할 줄 알아야하고, 두 번째는 돈이 많아야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키가 180cm 이상이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냥 혼자살게'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란은 "저는 결혼을 해도 아기를 낳을 생각이 없었고, 전 남편도 그 생각에 동의를 해서 결혼을 했다. 사실 그냥 같이 살고 싶었지만, 그러면 기사가 엄청 쏟아질테니 법적으로 결혼을 한 거다. 그랬더니 '결혼은 같이 살기 위한 도구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경란은 "결혼을 해야한다고 학습을 받지 않았나. 결혼이 인생의 숙제와 같았다. 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내 감정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한채로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은혜는 "저는 아들만 둘이지 않나. 저는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는데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걱정이 된다. 그래서 '아빠가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아들들의 아빠가 필요한거지, 저한테 남자가 필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던 이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 힘겨움을 드러내며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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