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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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도경완, ♥장윤정 남편 설움 토로→딸바보 면모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12 06:50 / 기사수정 2019.11.12 00:2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주년을 맞이,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타임을 가졌다.

이날 정형돈은 도경완을 바라보며 "오늘 처음 봤는데 이정재를"이라고 운을 뗐다. 도경완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느낌이 맞다"고 답했다. 이에 장윤정은 "이정재가 아니라 황현의를 닮았다고 많이 듣지 않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이정재도 많이 듣고, 황현희도 많이 듣는다"며 "사람이 비슷하면 목소리도 닮는다고 성대모사도 조금씩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장윤정은 "(성대모사는) 있다가 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바쁜 스케줄로 수요일 마다 만나며 생사확인은 문자로 한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퇴근하고 집에서 아이들 돌보고,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집에 있든 놀러 다닌다"며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서 오해하는 분들도 많다. 아는 분들은 장윤정 씨가 바빠서 혼자 왔구나 하는데 혼자 애들을 돌보면 짠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경완은 "예전에는 아빠가 장난감보다 선호 순위에 밀렸는데 지금은 함께 놀아주다 보니 아들 연우가 '아빠가 더 좋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아이들이 엄마를 어색해 할 것 같다"는 질문에 "집에 가면 아이들이 쑥쑥 커있고, 아빠들이 받는 느낌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결혼 후 서러움도 고백했다. 도경완은 "KBS 아나운서 도경완에서 이제는 장윤정의 남편이 됐다"며 "저도 원래 잘 나갔는데 장윤정 씨가 잘못된 게 아니라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딸바보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딸) 돌잡이를 안 했으면 좋겠다. 돌잡이 물건으로 아이의 미래를 점쳐보는 게 싫다"며 "저만 잡고 있으면 좋겠다. 딸이랑 귀농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윤정은 "(도경완은) 지리산에 가서 딸하고 둘이 기체조 하면서 사는게 소원이다"고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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