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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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엑스원 그리고 아이오아이까지..."픽미' 유출" 폭로의 파장 [종합]

기사입력 2019.11.08 17:50 / 기사수정 2019.11.26 08:1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안준영 PD가 Mnet '프로듀스' 시즌3, 4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시즌1 연습생 출신 니와 시오리가 시즌1도 조작됐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은 시리즈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미리 정해둔 순위를 참고해 최종 결과를 방송에 내보냈음을 시인했다. 이후 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시즌3, 4인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시청자 문자 투표를 관리했던 업체의 원본 자료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순위가 다른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프로듀스' 시즌1에 출연했던 일본 국적의 연습생 니와 시오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로듀스' 시즌1의 조작 의혹도 폭로했다.

니와 시오리는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결과가 정해져 있고, 시즌1이 다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연 곡 '픽미(PICK ME)'를 처음 들었을 때 이미 일부 연습생들은 곡과 안무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즉각 삭제됐지만 니와 시오리는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말이 부족해서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이 되버려 죄송하다"며 "단지 제작자와 사무실 사람들만 이야기를 했을 뿐 연습생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휘둘렸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니와 시오리의 폭로로 조작 논란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진위 여부를 따라 아이즈원(시즌3), 엑스원(시즌4)은 물론 아이오아이, 더 나아가 워너원까지 조작 의혹이 번질수도 있는 사안이다.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Mnet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의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Mnet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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