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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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없다' 박세완, #주말극 주연 #첫 엄마 연기 #충청도 사투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1.01 17:50 / 기사수정 2019.11.01 16: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세완이 ‘두 번은 없다'의 주인공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MBC 새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가 내일(2일) 오후 9시 5분에 뚜껑을 연다.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다.

박세완, 곽동연, 윤여정, 박아인, 송원석,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이 출연한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을 집필한 구현숙 작가와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을 연출한 최원석 PD가 의기투합했다.

그중 박세완은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서울로 올라오고 죽음의 원인을 찾는 열무 엄마 금박하 역을 맡았다"라고 소개했다.

박세완은 바닷가 출신의 무공해 청정 아가씨 금박하 역에 캐스팅됐다. 언제나 명랑 쾌활하고 씩씩한데다 미모를 겸비한 과즙미가 넘친다.

박세완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끌고 가는 건 처음이다. 주인공이어서 긴장되고 떨린다. 36부작 주연은 처음이다. 하기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또래와 할 때와 선배님, 선생님과 할 때와 다르더라. 도움을 받으며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주인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마냥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웃음을 못 참아 NG를 많이 내는 편이라 미안하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다. "가장 걱정한 부분이 사투리"라고 고백했다.

박세완은 "내가 그 지역 사람이 아니라 잘 끌고 갈 수 있을까 했다. 감독님이 서울말을 쓰는 친구로 바꿔주겠다고 했는데 계속 쓰고는 있다. 과외를 계속 받았다. 친구의 지인에게 엄청 부탁해 같이 대화도 하고 녹음한 것을 음악처럼 듣고 다녔다. 특유의 느린 억양이 조금씩 나오더라. 곽동연이 충청도 출신이어서 코칭받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곽동연은 "나도 충청도인데 대전이어서 심한 사투리는 아니다. 박세완은 어른들을 만날 때나 들은 억양을 구사하더라. 언어적 감각이 뛰어난 것 같아 감탄하고 있다. 워낙 잘하고 있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처음으로 아이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언니들에게 연락했다. 진통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 나오더라. 배가 아픈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자칫 화장실을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고민했다. 아이를 안을 줄도 몰랐다. 열무에게 미안함이 컸는데 몇번 보니까 열무가 날 알아보고 웃어주더라. 이게 엄마의 마음인가 했다. 너무 예쁘다. 휴대 전화에 열무의 사진이 많다. 쉬는 시간마다 열무와 놀면서 유대감을 키우려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학생 역할을 주로 많이 했는데 아이 엄마 역할은 처음이다. 이후 학생 역할을 못 할까봐 섭섭하기도 한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여정, 주현, 한진희, 박준금, 황영희, 정석용, 고수희 등 선배 배우들과 호흡하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선배님들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 감정신 할 때 부담감이 컸다. 선생님들을 믿고 연기하는 게 좋다. 박준금, 황영희 선생님이 너무 잘해주신다. 어제는 윤여정 선생님과도 같이 촬영을 했는데 장난을 치셔서 웃음을 못 참았다. 또래와 할 때와는 또 다른 재미와 도움을 많이 얻는다"라고 밝혔다.

박세완 외에도 곽동연은 5성급 구성호텔의 후계자이자 호텔의 전략본부장 나해준 역을 맡았다. 오지호는 전 연령대 여성들에게 백퍼 먹히는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인생 골프 티칭 프로 감풍기로 분했다. 예지원은 아름다운 미모가 첫 번째 재산인 낙원여인숙의 6호실 투숙객 방은지로 변신한다. 

송원석은 낙원여인숙 3호실에 투숙하는 골프선수 김우재를 연기한다. 박아인은 낙원여인숙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초고층 5성급 구성호텔의 손녀 나해리 역을 맡았다.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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