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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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탈퇴' 원호, 2013년 대마초 흡연 의혹 제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01 09:17 / 기사수정 2019.11.01 09: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채무 불이행등으로 팀을 탈퇴한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1일 디스패치는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2013년 10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은과 오랜만에 만난 원호가 주머니에서 대마초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정다은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함께 흡연했다. 

당시 자택에는 정다은에게 벨트를 빌리기 위해 방문했던 조 모씨가 있었다. 원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조 씨는 정다은에게 원호의 정체에 대해 물었고 정다은은 "모른척해"라고 침묵을 종용했다.

클럽 '버닝썬'의 총괄이사겸 MD로 재직했던 조 씨는 현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수감중이었다. 조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옷방에서 벨트를 찾고 있었는데 누군가 집에 들어왔다. 다은이와 어떤 남자였다. 다은이는 그 남자를 '호석아'라고 불렀다"며 "대마 이야기를했고 잠시 후 기침소리가 났다.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정다은 역시 그 날에 대해 "집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원호가 지퍼백을 슬쩍 꺼내 보여줬다. 그 안에 대마가 들어있었다.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지만 비밀이라고 했다. 그런데 저는 짐작했다"라고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인정했다.

조 씨의 제보와 정다은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했다. A 마수대는 지난 9월 말 독일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아직 마약 반응 결과를 밝히지 않았으며, 원호를 소환하지도 않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정다은이 앞서 언급한 특수 절도 및 채무 피해 대한 구체적인 정황도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원호는 2008년 친구들과 특수절도를 저질렀다. 주동자는 소년원에 수감됐고, 원호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다은은 원호가 자신의 의류, 이어폰, 카메라, 휴대폰 등을 훔쳐서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으며, 이를 발견한 지인의 연락으로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호는 정다은이 폭로한 채무 불이행 및 과거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논란등에 책임을 지고 지난달 31일 몬스타엑스를 탈퇴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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