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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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인교진, 차진 사투리+능청 표정...'원조 촌므파탈' 위엄

기사입력 2019.10.31 10:25 / 기사수정 2019.10.31 10:28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인교진이 '동백꽃 필 무렵'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는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아재파탈’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인교진이 ‘촌므파탈’ 강하늘(황용식 역)의 둘째 형 황두식 역으로 등장했다. 방송 전,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인교진은 황두식 역도 찰떡 같이 소화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두식(인교진 분)은 아버지의 제사를 맞아 첫째 황규식(최대철)과 함께 백두게장을 찾았다. 황두식과 황규식은 겁없는 황용식(강하늘)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인물들이다. 황두식은 황용식이 연애에 정신이 팔려있다는 소식을 듣고 황규식과 함께 쉴 틈을 주지않는 폭풍 질문세례를 펼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황용식의 연애 상대가 까멜리아를 운영하는 동백(공효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노발대발했다. 하지만 덕순(고두심)이 눈물을 흘리며 이를 말리고, 황용식 역시 “엄마도 좋고, 형들도 좋은데, 동백이도 좋은걸 어떡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자 속 터져 하는 모습을 그렸다.

인교진은 이번 특별출연에서도 차진 사투리 대사 처리와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살려내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희가 돌아왔다’를 함께 했던 임상춘 작가와 차영훈 감독과의 각별한 의리로 ‘동백꽃 필 무렵’ 특별출연을 결정한 인교진은 “이렇게 특별출연으로나마 ‘동백꽃 필 무렵’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 잘 돼서 저도 함께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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