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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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운서 "'82년생 김지영' 불편" 감상평→누리꾼 갑론을박ing [종합]

기사입력 2019.10.29 20:19 / 기사수정 2019.10.29 20: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모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한 솔직한 감상평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나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고 왔다. 페미니즘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감히 적는 나의 생각"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감상문을 남겼다. 

그는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학교 다닐 때도 왜 예쁜 치마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못입는다고 생각해서 남자랑 똑같은 바지교복을 입고 싶다고 하는 지 모르겠고"라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는 글도 적었다.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곤 했다"며 "페미니스트들은 여자의 권력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페미니스트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감상평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김나정의 평에 반박하는 의견도, 공감한다는 의견도 함께였다. "생각은 각자 다르다"는 말로 다양한 의견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펼쳐지자 김나정은 다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한 후 "제 피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 역시 좋은 댓글이든 안타까워하시는 댓글 모두 저는 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관종공주인데 제 생각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아침~~혹은 어떤 이들에게는 굿나잇입니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김나정이 추가글을 남긴 후에도 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나정은 이후 어떠한 추가글도 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나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출신으로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현재 남성잡지 맥심이 주최하는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3강전에 진출한 상태다. 

dpdms1291@xportsnews.co m/ 사진 = 김나정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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