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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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 냉동인간 실험 실패 사실에 좌절 [종합]

기사입력 2019.10.27 22: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이 원진아와의 비극적 결말에 좌절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0화에서는 마동찬(지창욱 분)이 고미란(원진아)의 정체가 발각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마동찬은 고미란을 안아 주며 "내가 너 지켜주겠다. 내가 책임자이지 않느냐. 그게 뭐가 됐든, 네가 울지 않게 내가 다 하겠다. 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그렇게 살아라"라고 사과했고, 제작진들이 고미란의 부정 채용에 대해 항의하자 "고미란씨는 내가 20년 전에 만든 프로그램에서 모든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예능 피디가 갖춰야 하는 자질은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지금 냉동실험 프로젝트 한다고 하면 자발적으로 참여할 사람 있느냐. 내 기준에 고미란 씨는 방송국에서 보기 힘든 사람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마동찬은 고미란이 SNS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하자 당당한 선택을 한 고미란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과거 냉동인간 프로젝트 당시 카메라맨이었던 동생을 수소문해 그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었고, 그를 극적으로 만나게 되자 "혹시 당시 촬영했던 비디오 테이프 아직 가지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날 밤. 나하영(윤세아)는 고미란의 정체를 숨겨온 이유가 바로 누군가가 조기범 박사를 위협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어 그녀는 제보자의 존재와 함께 제보자의 목소리를 공개했고 "이 통화를 마지막으로 제보자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었다. 이 목소리를 아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마친 후 나하영은 엘리베이터에서 마동찬과 마주쳤다. 마동찬은 나하영을 보자 잠시 머뭇거렸지만, 나하영은 마동찬이 있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는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후회한 게 뭔지 아느냐. 당신이 그 실험하지 못하도록 막지 않았던 거냐. 당신은 후회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마동찬은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더 행복한 삶을 찾아라"라고 당부했다.

 

반면, 황박사는 냉동인간 프로젝트가 진행 되었던 장소를 찾아가 벽에 있던 비밀 금고를 여는데 성공했다. 무의식적으로 떠올랐던 번호가 비밀번호였던 것. 그 사실을 목격한 조기범은 그에게 기억을 되찾은 것이냐고 물었고, 황박사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냉동 캡슐 안에 들어 있는 이석두(김법래)를 보자 자신의 사고를 기억해 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황박사는 자신을 뒤따라온 남자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그의 손에 어딘가로 끌려가게 됐다. 황박사가 끌려간 곳은 바로 가짜 이석두가 있는 곳. 가짜 이석두는 "냉동 캡슐의 전원을 차단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은 죽을 거다. 당신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선택은 내가 한다. 당신이 하지 않으면 내가 한다"라고 경고했다.



 

다행히 황박사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밤새 가짜 이석두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가짜 이석두가 황박사에게 "마동찬과 고미란. 그 두 사람도 끝나게 될 거다"라고 말했던 것. 때문에 다음날 연구실을 찾아간 황박사는 조기범 박사를 향해 "이제부터 자네는 이 랩실에 출근하지 말아라. 자네는 오늘부터 해고다"라며 그를 노려봤다.

 

황박사의 행동에 놀란 조기범은 마동찬에게 전화를 걸어 "황박사님이 기억을 찾으신 것 같다. 근데 황박사님이 좀 이상하다. 연구소에 나를 못 오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동찬은 곧장 서울로 향했고, 나하영으로부터 "목소리 주인공 제보를 세 사람에게 받았다. 확실하다는 이야기다. 운성그룹 박효우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소식을 듣게 된 마동찬은 연구실로 달려갔지만, 황박사는 "실패다. 다 실패다. 당신들도 다 죽을 거다. 정상인으로 살 수 없다. 절대 없다. 다 끝났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마동찬은 "박사님. 우리 살려달라. 그 여자와 나. 그냥 평범한 사람처럼 살게 해 달라. 그냥 마음껏 사랑하고, 같이 뒹굴면서 자고, 그렇게 같이 평범한 사람처럼 살게 해달라. 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장소 헌팅을 위해 호텔에 있던 고미란을 찾아간 마동찬이 그녀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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