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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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시청자 마음 뒤흔든 명대사 BEST 7

기사입력 2019.10.25 16:28 / 기사수정 2019.10.25 16:29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종영을 하루 앞둔 '황금정원'이 매회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 매회 쏟아지는 주옥 같은 대사들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대사뿐만 아니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사이다 대사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황금정원'의 명대사 7개를 뽑아봤다.

#1. 한지혜, "지금 할 수 있는 건 자수 밖에 없어. 아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면 이번이 그 첫 번째 기회야" (51회)

은동주(한지혜 분)가 사비나(오지은)를 향해 건넨 진심 어린 충고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뒤흔들었다. 사비나는 최준기(이태성)를 향한 마음을 깨닫고 변화된 삶을 살겠다 다짐하지만, 그가 벌인 죄는 많았다. 은동주는 "너랑 본부장님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자수밖에 없어. 니 입으로 말했잖아. 아이한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이번이 그 첫 번째 기회야"라며 충고 했다. 사비나가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이 담긴 한지혜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했다.

#2. 한지혜, "이 분이 엄마에요. 우리 엄마. 날 낳아주신 진짜 우리 엄마" (52회)

은동주는 친모라고 짐작했던 신난숙(정영주)이 계모라는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28년 만에 자신의 진짜 친모를 찾게 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속 친모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 분이 엄마에요. 우리 엄마. 날 낳아주신 진짜 우리 엄마"라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한지혜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다.

#3. 이상우,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언니 걱정 많이 하셨나 보다. 혼자 남을 딸이 걱정 돼서 이걸 남기신 것 같다. 애처로운 딸을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 (52회)

은동주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자 차필승(이상우)은 진심 어린 위안을 건넸다. 차필승은 "아마도 언니 아빠,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언니 걱정 많이 하셨나 보다. 혼자 남을 딸이 걱정 돼서 이걸 남기신 것 같다. 애처로운 딸을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라며 은동주를 다독여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은동주를 향한 차필승의 사랑뿐만 아니라 딸을 생각하는 죽은 부친의 마음까지 전달되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4. 이상우, "여기까지 오르느라 고생 많았는데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야. 내가 고구마 줄기 캐듯 다 밝혀서 꼭 감방에 쳐 넣는다!" (53회)

차필승은 실종된 이성욱(문지윤)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가 사고 당일의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다. 다시 뻔뻔하게 상황을 빠져나가는 신난숙에게 차필승은 "똑똑히 들어. 이 쓰레기야. 그거 아냐? 황룡유회!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 내려갈 일만 남아서 후회막급 피눈물 흘린다는 말. 여기까지 오르느라 고생 많았는데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야. 내가 고구마 줄기 캐듯 다 밝혀서 너 꼭 감방에 쳐 넣는다"라며 일침을 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5. 오지은, "나 당신 진심으로 사랑해. 그래서 이 가정 꼭 지킬 거야. 두고 봐. 내가 그렇게 할 테니까" (50회)

사비나는 최준기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하지만 진남희(차화연)이 사비나의 모든 과거사를 알고 최준기와의 이혼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최준기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사비나는 "지금 보다 나빠질 것 없어. 나 당신 진심으로 사랑해. 그래서 이 가정 꼭 지킬 거야. 두고 봐. 내가 그렇게 할 테니까"라고 말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는 거짓말로 최준기와의 결혼을 이뤄낸 사비나가 또 다른 계략을 실행할 것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6. 정영주, "불쌍했다. 가슴이 찢어졌어. 하지만 그걸 잊을 만큼 가슴도 뛰었어. 이젠 내 딸하고 같이 살 수 있겠구나" (49회)

신난숙은 어린 은동주를 버리고, 친딸인 사비나와의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던 과거를 떠올리며 "(너가) 불쌍했다. 가슴이 찢어졌어. 하지만 그걸 잊을 만큼 가슴도 뛰었어. 이젠 내 딸하고 같이 살 수 있겠구나"라고 고백했다. 이는 사비나를 향한 신난숙의 지독하게 깊은 모성애가 드러난 대사였다. 동시에 신난숙의 삐뚤어진 모성애가 은동주는 물론 사비나의 인생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렸음을 엿보게 해 소름을 유발하게 만들었다.

#7. 차화연,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너지만 그 못지않게 소중한 것도 I&K야. 대표이사 너한테 물려줄 수 없어" (55회)

진남희의 폭탄 발언이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사비나-신난숙 모녀의 추악한 과거와 악행을 모두 알게 된 진남희는 I&K 그룹의 미래를 위해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아들인 최준기에게 직접 경영권 포기 각서를 내민 것.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너지만 그 못지 않게 소중한 것도 I&K야"라는 단호한 진남희의 발언이 시청자들의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특히 예측을 뛰어넘는 진남희의 폭탄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금정원'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김종학프로덕션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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