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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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프랑스오픈 4강 진출…세레나 윌리엄스는 탈락

기사입력 2010.06.03 19:00 / 기사수정 2010.06.03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롤랑가로스의 강자' 라파엘 나달(24,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프랑스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 출전한 나달은 니콜라스 알마그로(25, 스페인, 세계랭킹 21위)를 세트스코어 3-0(7-6<2> 7-6<3> 6-4)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만 20연승을 거둔 나달은 알마그로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1세트가 시작되면서 3게임을 내리 내준 나달은 세트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갔다.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타이크베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나달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알마그로의 게센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나달의 4강 파트너는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가 아닌, 위르겐 멜저(29, 오스트리아, 세계랭킹 27위)가 됐다. 멜저는 조코비치에게 세트스코어 3-2(3-6 2-6 6-2 7-6<3> 6-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시간이 넘은 혈투를 펼쳐진 명승부의 승자는 결국 멜저에게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뒤, 조코비치는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여자 단식 8강전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현 세계챔피언인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은 사만사 스토서(26, 호주, 세계랭킹 7위)에 세트스코어 1-2(6-2 6<2>-7 8-6)로 패배했다. 지난 2002년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클레이코트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드러내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토서는 8강전에서 '돌아온 여제' 쥐스틴 에넹을 잡은 데 이어 세레나 윌리엄스까지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토서는 준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4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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