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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엘리펀트 송' 9년 만 연극 복귀…곽동연·고수희도 함께

기사입력 2019.10.14 10: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 고수희 등이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에 출연한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과 세 사람의 대화가 엇갈리며 전개되는 고도의 심리극이다.

'엘리펀트 송'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했다. 이듬해 열린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초연부터 매 시즌 '엘리펀트 송'을 이끌어온 김지호 연출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이 마치 게임을 하듯,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소년 '마이클' 역에 캐스팅 됐다.

곽동연은 2017년 공연에서 '마이클' 역을 맡으며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엘리펀트 송'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2년 만에 다시 '마이클' 역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연극 '알앤제이', '비 BEA',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 연달아 출연한 신예 강승호가 이번 시즌 '마이클' 역에 낙점됐다.

올해 SBS 드라마 '해치'로 사랑을 받은 정일우가 곽동연, 강승호와 함께 새로운 '마이클' 역으로 합류,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다큐멘터리 '와일드맵' 진행부터 곧 방송을 앞둔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그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극 출연을 확정했다.
 
2016년 재연부터 이듬해 삼연까지 병원장 '그린버그' 역을 맡은 배우 이석준과 고영빈이 다시 한번 같은 역으로 한 무대에 선다. 뮤지컬 '이선동 클린센터', '팬레터' 등의 양승리가 이번 시즌 새롭게 '그린버그' 역으로 캐스팅됐다.

2015년 초연부터 한결같이 '엘리펀트 송' 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 고수희가 '원조 피터슨'답게 이번 시즌에도 작품과 함께 돌아온다. '마이클'을 돌보는 수간호사 '피터슨'을 연기한다. 연극 '이갈리아의 딸들'에 출연 중인 박지아와 '섬: 1933~2019', '이선동 클린센터' 등에 출연한 이현진이 이번 공연에 새롭게 캐스팅 됐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11월 22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24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인스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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