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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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준혁 잘린 손목, 충격 엔딩이 선사한 궁금증 [첫방]

기사입력 2019.10.13 08:50 / 기사수정 2019.10.13 04: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모두의 거짓말'이 이준혁의 잘린 손목이 발견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장르물의 서막을 알렸다.

12일 첫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1회는 의문의 여인이 자살한 뒤, 차기 대선후보 김승철(김종수 분) 의원과 둘째 사위이자 JQ그룹의 후계자 정상훈(이준혁)이 다투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김승철은 정상훈을 만나러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야심한 시각 120km가 넘는 속도로 국도를 달리고, 스키드마크 없이 벽에 돌진했다는 점에서 자살이 의심됐으나 형사 조태식(이민기)은 블랙박스가 사라지고 김승철의 안경이 누군가에 의해 밟아 깨졌다는 점, 다른 차량의 스키드마크가 신나에 의해 지워진 점을 들어 타살을 의심했다.

조태식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정상훈을 지목했다. 김승철이 죽기 마지막까지 정상훈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상훈은 장인의 죽음 이후 잠수를 탄 채 나타나지 않았던 것. 또한 김서희(이유영)의 집에서 정상훈이 김승철이 던진 책에 맞아 피를 흘렸다는 정황을 발견하고 의심을 더했다.

죽음의 진실이 베일에 싸인 가운데 모두의 거짓말이 시작됐다. JQ그룹의 진영민(온주완)은 김서희에게 정상훈이 출장을 갔다고 했으나 출입국 기록을 확인 결과 정상훈은 4개월 전 입국한 이후 출국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JQ그룹의 회장 정영문(문창길)과 자유민주당 대표 홍민국(송영창)은 정상훈의 부재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의미심장한 대화만 나눴다. 김서희의 어머니 또한 홍민국에게 의문의 서류를 받고 딸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내보려고 압박해 의문을 자아냈다.

김서희도 수상했다.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듯 했으나 조태식이 정상훈의 행적을 쫓아가자 남편의 뒤를 따라가는 김서희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정상훈과 최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여자 문제도 있었다는 소문도 드러났다. 

정상훈이 범인일까, 아니면 또다른 피해자일까. 김승철의 죽음 5일 후, 추모공원 행사에 정상훈의 잘린 손이 배달됐다. 김서희는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낀 잘린 손을 보고 정상훈을 부르며 울부짖었다.

앞서 '모두의 거짓말' 배우들은 제작발표회에서 "모두를 의심해라. 누가 진실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지 찾아보길 바란다", "우리도 범인을 모른 채 사건을 쫓아가고 있다.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에게 빠져드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모두의 거짓말이 시작된 가운데, 진짜를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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