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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김나운, 이덕희 손 잡았다…최정우 부자 '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20:31 / 기사수정 2019.10.04 20:3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김나운이 이덕희의 손을 잡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장월천(정한용 분)이 장숙희(김나운)에게 장정희(이덕희)를 도와달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태양(오창석)은 최태준(최정우)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룹을 쪼개서 박재용(유태웅) 이사랑 반반 나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최태준은 "말도 안 되는 소문이다"고 시치미를 뗐다. 이후 오태양은 "이번 임시주총 때는 아무짓도 안 하는게 좋을 거다"며 "이번에도 허튼짓하면 당신 부자 가만히 안 놔둔다"고 경고했다.

이 가운데 장월천은 딸 장숙희를 집으로 불러 과거 그에게 차갑게 대했던 일을 떠올리며 사과했다. 장월천은 "몹쓸 애비였다. 못난 애비를 용서해다오"라며 "애비는 미워해도 네 언니는 미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장숙희는 "왜 안 되냐. 언니가 얼마나 날 괴롭혔는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렇게 말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장월천은 "아니다. 네 언니가 너를 많이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너희 자매밖에 안 남는다"며 "언니가 불쌍하지도 않냐. 네 언니 아들 김유월(오창석), 내가 두 번이나 죽이려고 했다. 내 욕심 때문에 핏덩이 때 버려지고, 두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아이다"고 말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집으로 돌아간 장숙희는 가족들에게 양지그룹의 절반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언니 손 들어줄 거다. 아무리 돈이 좋지만 최태준 손을 들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용은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적의 손을 잡아줘야 할 때도 있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장숙희는 "남은 평생 욕 얻어먹으면서 살기 싫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아버지 기억 잃으신 거 아니다"며 "아무리 돈도 좋지만 그렇게는 못한다. 제발 이번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박재용은 최태준에게 전화를 걸어 거절의 뜻을 전했다.

위기에 빠진 최태준은 최광일(최성재)에게 "이번 임시주총에서 새 이사 선임안이 통과될 거다"며 "오태양이 우릴 해임하고 그 책임을 물을 거다"고 했다. 이어 "날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서 여러 비리를 파헤칠 거다. 이렇게 무너지겠다"고 하자, 최광일은 "절대 이렇게 안 무너진다. 오태양 그 놈한테 무엇도 뺏길 수 없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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