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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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차은우 출생의 비밀 알고 녹서당 폐쇄 '갈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6 01: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박기웅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25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37회·38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과 이진(박기웅)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녹서당 현판에 숨겨져 있던 김일목의 사초를 찾아냈다. 이림은 사초를 읽으려 했고, 구해령은 사초를 읽는 것은 어명을 어기는 일이라며 만류했다. 허삼보(성지루)는 결국 이림에게 진실을 밝혔고, 이림은 자신이 폐주 이겸(윤종훈)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림은 대비 임씨(김여진)를 찾아갔고, "왜 저를 대군으로 만드셨습니까. 왜 저를 이렇게 살게 하셨습니까. 전 모든 게 저의 잘못인 줄 알았습니다. 녹서당에 갇혀서 쥐 죽은 듯 없는 사람으로 지내야 하는 것도. 전부 부족한 저의 잘못이라 자책하며 살아왔습니다. 이게 다 마마와 전하의 약조 때문이었습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이림은 "왕위를 넘겨받은 대신 살려준 폐주의 아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외롭고 비참하게 살아야 했던 겁니까. 차라리 폐주의 아들로 죽게 놔두시지 그러셨습니까. 저한테는 그게 더 나은 삶이었을 겁니다. 저 자신을 탓하고 미워했던 그 평생보다"라며 호소했고, 대비 임씨는 "이 할미를 용서해주세요. 역적들 손에 주상을 잃고 원자마저 잃을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도원을 살려야 했어요. 지켜야 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이림은 "죽었어야 할 원자가 살아남은 죄로 매일 같이 그 대가를 치르는 걸 보시면서도 목숨은 건졌으니 됐다. 그리 생각하셨습니까. 평생을 이유도 모른 채 벌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는 싫습니다. 이 궐도 도원대군이라는 이름도 전부 다 사무치게 싫습니다. 놓고 싶습니다"라며 괴로워했고, 대비 임씨는 "오직 도원만이 이 나라의 진정한 용종이에요"라며 당부했다.

또 구해령은 민우원(이지훈)에게 과거 사초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우원은 "안 된다. 사관의 일이 아니야. 허락할 수 없어. 잊었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구해령 "무고한 사람이오? 좌상대감이 관련된 사건이라 그런 건 아니고요? 20년 전 일기청에서 사초를 고치라는 명이 있었고 그에 불응한 사관이 참형을 당한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마저도 조정의 일이라 외면하신다면 저는 더 이상 민 봉교를 선진으로 따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민우원은 조정에서 진실을 밝혔지만 이진(박기웅)은 일기청에서 추국청이 열리는 것을 막았다. 이를 안 이림은 직접 이진을 만났고, 이진은 도리어 이림이 처소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녹서당을 폐쇄하라는 명을 내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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