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5:13
연예

슬리피 "정산 100원도 못 받아"vsTS 대표 "슬리피 거짓말"…진흙탕 싸움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9.25 11:50 / 기사수정 2019.09.25 11: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가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내세우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현재 분쟁 중인 슬리피와 TS 대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8년 7월 말까지 정산으로 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 10년 넘게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할 때도 휴대전화가 끊겨서 작가님과 연락이 안됐다. 집에 단수도 됐고 김밥도 제일 싼 거로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고 생활고를 주장했다.

하지만 TS 대표는 정산이 되지 않았다는 건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2018년 2분기 부터 총 1억 2,000만 원이 슬리피에게 입금됐다고 주장한 것. 

이어 "건강보험료도 내줬다. 휴대전화 비용, 생활비, 대여금, 연예 활동비도 나갔다. 슬리피가 대여금을 5년 동안 안가져갔으면 정산 시기가 빨라졌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슬리피는 "난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받을 돈만 받고 싶다"고 전했으며, TS 측은 "법적으로 끝까지 누가 옳은 지에 대한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슬리피가 거짓말을 한다"고 법적 다툼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앞서 최근 TS는 "슬리피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며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수입을 횡령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TS를 떠나 1인 기획사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슬리피는 이에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TS와의 계약 내용을 공개하며 단전·단수를 걱정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슬리피와 TS가 지속적으로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봉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