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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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지는 말자" 이혜리·김상경 밝힌 '청일전자 미쓰리' 선택한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8 15:50 / 기사수정 2019.09.18 15: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혜리와 김상경이 '청일전자 미쓰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과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다.

한동화 감독은 "기존 오피스물을 많이 안 봐서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청일전자 미쓰리'는 평범함 더 특이하게 녹여내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이렇게 평범한 이야기를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구나 싶게 만들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실의 쓴 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상사 유진욱 부장 역의 김상경은 "저는 대본이 들어왔을 때 제가 지상파 방송에 있을 때 봤던 시나리오 같아서 할 마음이 없었다. 또 현실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데 한동화 감독님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연출한 '나쁜녀석들'을 재밌게 봤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감독님은 그 대본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더라.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며 "저에게도 이 캐릭터는 무척 생소하다. 검사, 변호사, 형사 같은 역할을 해봤는데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더라.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라서 많이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혜리는 "제목부터 '청일전자 미쓰리'라 부담이 안 될 수가 없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더 신중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담이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도전이라고 하셨고 저 역시도 도전이었다. '우리 둘이 잘 해보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시더라. 또 '만약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결과가 좋지 않아도, 창피한 건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작품을 하자'고 하셨다. 그 말이 굉장한 힘이 됐고, 감독님을 믿고 시작해 보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배우들은 촬영 전 공장을 견학하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을 이어갔다. 엄현경은 "촬영 전에 각자 맡은 파트를 담당하는 분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 저는 경리과여서 그 분들을 만났다. 어떤 게 궁금하냐고 해서 돈 세는 게 궁금하다고 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시간이 없어 마스터를 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 감독은 "촬영 3개월 전 모든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이후 일주일에 두 번씩 사무실에 보여서 리딩하고 연습하고 회의하면서 준비를 했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노력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상경 또한 "요즘 드라마 시청률이 많이 낮아졌는데 '인간극장'은 몇 년 째 10%를 유지하고 있다. 대중들이 자기 이야기에 집중할 때가 아닌 가싶다. 자기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저희 작품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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