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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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갈등 승화"…'최유프2' SNL크루→이홍렬, 新조합 흥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15:24 / 기사수정 2019.09.06 15: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신유행 프로그램'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이하 '최유프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권혁수, 김민교, 정이랑, 예원, 이세영, 강윤, 아린, 박규남, 지예은, 김은정, 강율, 이홍렬, 오원택 PD, 강봉균 PD, 강나래 PD가 참석했다.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이번 시즌에도 다채로운 코너를 신설했다. 특히 가장 유행하고 있는 드렌디한 이슈 뿐만 아니라 현실풍자와 묘사로 찾아온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대환장 어덜트 애니메이션 '아싸 써커스'와 코미디 시트콤 '스타트-엇!?', '요즘 것들 탐구생활' 코너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오원택 PD는 "작년 기획부터 20대를 겨냥했다. 최신 유행을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시즌1에서 여덟개의 에피소드로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1년 동안 준비하면서 코너도 새롭게 개편했다. 작년보다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에는 20대만 겨냥해 다른 세대를 소외감을 느끼게 했다면 이번엔 여러 세대들이 즐기고 웃을 수 있게 노력했다. 서로 다른 성별과 연령대가 각자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요즘 것들 탐구생활'을 맡은 강나래 PD는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 현상이나 문화적으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폭넓게 담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강봉균 PD는 자신이 연출하는 '스타트-엇!?'에 대해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이다"라고 소개했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권혁수,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지예은은 시즌2에도 합류했다. 여기에 정이랑, 강윤, 아린, 김은정, 강율과 개그계의 레전드 이횽렬이 합류해 新 크루를 탄생시켰다.

김민교는 "오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많아서 정말 즐거운 작업이다. 저는 비밀병기가 못 된다. 이홍렬 선배님을 만나면서 정말 큰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교와 함께 시즌2에서도 활약한 권혁수는 "사실 저는 시즌2를 예상했다. 시즌1 마무리하면서 정말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확신이 있었고 함께 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SNL에서 함께 합을 맞춘 멤버들이 다시 뭉친 것에 대해 권혁수는 "엉망진창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안심되고 편안하다"고 케미를 설명했다. 

이세영도 "더 긴 콩트도 많이 생겨났는데, 저도 새로온 크루들에게도 배우는 게 정말 많다"라고 전하며 "기존 멤버, 새로운 멤버들 중 대형 스타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정이랑은 "제가 분량이 많지 않아 이야기를 하기엔 쉽지 않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저도 여기에 흡수되어서 잘 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강나래 PD는 새로운 크루를 캐스팅한 계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각기 생겼으면 했다. 생김새가 다들 다르지 않나. 그래야 저희가 표현하고 싶었던 게 잘 표현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케미도 고려해서 연령대를 다양하게 했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지호에 이어 합류하게 된 아린은 "지호 언니가 대본 나올 때마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시즌2 합류한 만큼, 더 열심히 연습할 예정이다. 망가지는 모습도 잘 해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세영을 꼽으면서 "촬영이 정말 많이 겹쳤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많은 후배들과 함께하게 된 이홍렬은 "제가 사실은 이런 자리를 어색해한다. 이런 자리를 참석 안해본 건 아니지만, 정말 수줍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신유행 프로그램2' PD를 통해 출연 제의를 받고, '이게 뭐지?', '이게 웬 떡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시간 방송을 해왔는데, 주로 MC를 많이 봤다. 그러면서 연기가 목마르다. 우리에게는 많은 무대가 주어지지 않는데, 이런 제의를 받고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 저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젊은 후배들에게도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서는 지난 시즌 참전용사, 군필자를 희화화 했다고 논란이 된 '군무새' 등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PD들은 "앞으로 세심하게 편집하고 연출하면서 좀 더 조심하겠다. 방심위 제재를 받은 게 있지만 그 이후로 군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사회적인 갈등이나 분노, 혐오를 해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홍렬은 "시대가 바뀌어도 웃음의 포인트는 똑같다.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코드를 좀만 이해해주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 웃음도 더 커지리라 생각된다.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 저는 무기라면 반가움으로 다가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오는 7일 밤 12시에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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