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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 왓'으로 만난 박해미X황성재 母子... 최초 랩뮤지컬 기대↑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16:1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최초 랩 뮤지컬 'SO WHAT?!'이 대중과 만난다.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패스 아트홀에서 최초의 창작 랩뮤지컬 'SO WHAT?!'(이하 '쏘 왓')이 제잘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감독 박해미, 연출감독 오광욱, 음악 감독 이종원과 배우 심수영, 황성재, 김형철, 유현수, 김대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요 장면 시연 총감독을 맡은 박해미는 연기를 해준 배우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어렵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제가 많이 참았다. 이 친구들이 너무 잘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잘 만들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작품을 가지고 한국사회에 접목되는 좋은 교본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 청춘은 랩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었다"고 랩 뮤지컬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수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적절하게 섞였다. 배우들이 참 예쁘게 열심히 했다. 많은 친구들에게 지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왔으면 좋겠다. 교육적으로 해결 안되는 것을 뮤지컬 속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쏘 왓'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가 주인공 멜키오 역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하기 때문. 

이에 대해 박해미는 "아들도 정식 오디션을 다 거치고 캐스팅이 됐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배우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들이 캐스팅 됐다는 기사에 악플이 있다고 말을 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건 타고난 원죄하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라'고 했다. '무대에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황성재는 "좋은 공연에 데뷔를 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함꼐하는 형·누나들에게 피해가 되지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너무 긴장이 되기도 하는데,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쏘 왓?!'은 독일의 대표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원작 '사춘기'를 기반으로 다룬 최초의 창작 랩뮤지컬이다.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 의식의 대립을 밀도있게 그린 '청소년 성장 뮤지컬'이다.

뮤지컬 제작사 해미컴퍼니 대표인 배우 박해미가 기획과 제작,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계의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멜키오' 역은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를 비롯해 강민규, 심수영이 연기한다. 이 밖에 이예슬, 오다은, 문채영, 윤지아, 김대환, 김상우, 김형철, 유현수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쏘 왓'은 오늘(29일) 서울 종로구 원패스아트홀에서 첫 공연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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