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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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성재 동생 김성욱, '그알' 방송 청원 독려 "우리도 진실 알 권리 있어"

기사입력 2019.08.07 10:50 / 기사수정 2019.08.07 11: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청원을 독려했다. 

김성욱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보다도 주위 많은 분들이 섭섭해하고 아쉬워하며 또한 분노해주셔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훈훈하다. 저희 가족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 힘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다. 현재까지 5만 명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만으로도 매우 든든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 목숨 붙어 있는 한 더디게 한 걸음씩이라도 전진하겠다"는 글과 함께 청원 주소를 게재했다.

이어 김성재가 속했던 그룹 듀스의 모자를 쓰고 등장한 영상에서 김성욱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다. 진실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진실을 알 권리가 내게도 있고 여러분들에게도 있다. 특히 내 입장에서는, 우리 어머니에게 (김)성재 형과 관련한 일은 알 권리가 있다고 본다. 많이 동참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달 27일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 예고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95년 23세의 나이에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성재의 의문의 죽음을 다룬 것. 

그러나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반정우 부장판사)는 故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 씨가 채권자의 명예, 인격권 침해 등을 이유로 낸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SBS가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방송을 방영하려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방송으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보고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에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저는, 이번 방송 포기 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민청원 링크를 게재하며 방송금지 처분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김성욱 인스타그램, S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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