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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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이규형 "처음부터 끝까지 극 이끌어, 새로운 도전"

기사입력 2019.07.31 16: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형이 ‘시라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규형은 31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라노’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쉽고 친숙하고 재밌게 보길 바란다. 그런 방향으로 다가가려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규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쉼없이 이끄는 게 새로운 도전이고 극복해야 할 점이다. 희비극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웃길 때 제대로 웃기고 뒤에는 진정성 있게 한 인물의 생애를 마무리 짓는다.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뮤지컬 '시라노'는 세계적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을 원작으로 한다. 2017년 배우 류정한이 프로듀서로 데뷔한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오디언스초이스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을 받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드라큘라' 등으로 한국 관객에서도 잘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뮤지컬 거장 레슬리 브리커스가 쓴 감미로운 대사를 엿볼 수 있다.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검술을 지닌 난폭한 천재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름다운 말들을 내뱉는 로맨티스트 시라노 역에 캐스팅됐다.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인 록산 역에는 박지연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됐다. 송원근과 김용한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을 맡는다.

8월 1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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