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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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계절' 최성재, 아들 친자 확인 과정 알고 '오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31 09:50 / 기사수정 2019.07.31 09:1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태양의 계절' 최성재가 윤소이의 거짓말을 알아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 최광일(최성재 분)은 자신의 아들 최지민이 자신의 친자가 맞는지 의심했다.

최광일은 최지민이 오태양 저서 사이에 끼워둔 사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친부자처럼 닮아있었고, 최광일은 윤시월(윤소이)과 오태양(오창석)이 만나는 것을 봤다고 말했던 홍지은(김주리)의 말을 떠올렸고 의심은 깊어져만 갔다. 최광일은 최지민이 자신과 하나도 닮지 않았으며, 장월천(정한용)과 닮았다는 것을 깨닫았다. 또한 자신과 연애 중 헛구역질을 했던 것도 다시 의심했다.

윤시월은 답답한 마음에 산책을 나가고, 마침 외출한 오태양은 윤시월을 보고 따라나선다. 오태양은 윤시월에게 “최광일 사장이 과거 우리 일로 많이 힘들게 하냐”고 물었고, 윤시월은 “우리 부부 일이야. 신경 쓰지마”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에 오태양은 “어떻게 신경 안 써. 나도 관련된 일인데”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윤시월은 “너에게 피해 안 가게 할게”라며 오태양에게 선을 그었다.

장월천은 최광일이 전해준 말로 오태양이 개발정보를 흘렸다 의심했다. 매일 있는 가족 식사자리에서 장숙희(김나운)은 옆집 여자 바람난 이야기를 꺼내며 윤시월을 떠볼려했다. 장정희(이덕희)는 그런 이야기를 왜 하냐며 장숙희를 나무랐다. 이어 장월천은 분노한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돌려야하니 심미 식품 회생 절차를 밟아보라고 말했고, 이에 윤시월은 뛸 듯이 기뻐하며 “생각해둔 계획이 있다”고 나섰다. 

윤시월은 소액주주들에게 선물을 돌려 화난 마음을 달래고 심미식품을 살릴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비서에게 개발정보를 흘린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태준(최정우)은 그런 윤시월을 불러 “네 계획은 잘 봤다. 이정도면 충분하니 더 이상 힘빼지 마라. 아직도 회장님을 모르냐”며 장월천이 거짓으로 심미식품을 살리려함을 알려줬다.

개발정보를 흘린 장본인 박민재(지찬)는 가족들의 원성과 함께 당분간 자숙하라는 말을 듣는다. 식사자리에서 다른 집 여자 바람난 이야기는 왜 꺼낸 거냐고 묻는 박재용(유태웅)에게 장숙희는 홍지은에게 들은 윤시월의 옛 남자 이야기를 한다. 이를 들은 박민재는 “그거 오대표(오태양)잖아?”라고 말하고, 홍지은은 “그걸 왜 말해!”라며 화를 냈다. 박민재는 어리둥절해했다. 홍지은은 “광일이 오빠가 가만두지 않는다고 했으니 일단은 어디에도 말하지 말자”고 말했고, 박재용은 자신이 이 약점을 제대로 써먹을 생각이니 다들 입 다물고 있으라고 말했다.

한편 윤시월은 결국 몰래 오태양과 만나 심미식품을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오태양은 “내가 손대면 회사에 타격이 클 거야. 그래도 괜찮아?”라고 묻고 윤시월은 괜찮다고 말했다. 오태양은 과거의 윤시월을 회상하며 ‘그래, 너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 약한 사람 편에 서고 돕는, 뭐가 널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니’라고 생각했다.

최광일은 과거 장월천이 친자확인을 받았다는 것으로 의심을 떨쳐내려 하지만 끝내 유전자 센터를 찾아가 사실 확인을 했다. 최광일은 센터 원장에게 “할아버지가 지민이 친자 검사하던 날을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원장은 “회장님이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답했다. 원장은 최광일이 “내가 아니라 할아버지 유전자로 검사했냐”고 먼저 묻자 긍정하며, 윤시월이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알고 있는 줄 몰랐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광일은 최태준이 바꿔치기한 아이로, 오태양이 장월천의 친손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다. 최광일은 최지민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오태양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닫았다. 그는 센터 비상계단으로 뛰어 들어가 주저앉아 울었다.

‘태양의 계절’은 주중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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