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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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빌딩 관리 미숙"→유흥업소 "몰랐을 리 없다"…거세지는 논란[종합]

기사입력 2019.07.26 23:20 / 기사수정 2019.07.26 22: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대성 측이 매입한 빌딩에서 일어난 불법 영업 및 성매매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유흥업소 측은 이에 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6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자신이 매입한 빌딩을 둘러싼 논란에 해명한 것을 두고 유흥업소 측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A'과 만난 업주들은 이를 '황당한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한 유흥업소 대표는 "대성 측이 모르쇠로 나가는 게 어이가 없다"라며 "모를 수가 없는 게 건물에서 저녁에 미팅을 가졌고 가게에 내려와서 같이 룸에서 이야기도 나눴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대성과 가까운 연예인 역시 업소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유흥업소 대표는 "이 건물에 오는 연예인이 얼마나 많은데. 대성과 연락하는 연예인도 많이 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성 측은 "사실 관계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라며 추후 공식적인 입장 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논란은 지난 25일 채널A 측이 "2017년 대성이 310억원에 매입한 건물에서 불법 영업과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대성이 매입한 이 건물의 5층부터 8층까지는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한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외벽에는 간판도 없었으며, 3개 층에는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중 8층의 경우에는 철문으로 입구가 막혀 있어 내부로도 진입할 수 없었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대성이 매입한 이 건물을 '고급 룸살롱'이라고 표현했다. 취재 결과, 이 가게에서는 불법 성매매도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17년 건물을 매입한 대성. 하지만 이 건물은 2005년부터 유흥업소로 운영됐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성이 이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대성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라며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책임을 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4월 23일 해당 건물의 업소 4곳이 시설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한 업소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했으며 나머지 3곳은 음향 기기를 설치, 유흥주점처럼 운영했다고.

이 가운데, 다시 한 번 유흥업소 측이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대성과 친분이 있었던 연예인 역시 방문했다고 폭로하면서, 빌딩 매입과 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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