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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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횡령 불기소' 강성훈 측 "팬들에게 매우 죄송…책임 통감해"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9.07.17 16: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사기 및 횡령 등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은 가수 강성훈 측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성훈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폴라리스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영상회 사건과 관련해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 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이 있었다. 

검찰은 팬클럽 회원들이 서포트 및 티켓판매 명목으로 후니월드 계좌로 돈을 이체한 주된 이유가 기부가 아닌 영상회 참가이며, 대부분 팬클럽 회원들은 기부 여부와는 무관하게 영상회의 개최 및 관람을 위해 금원을 지출하였을 것으므로 중요 사항에 관한 착오에 빠졌다고 보기 어렵고 인과관계 역시 없다는 점을 들어 사기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또한 영상회를 위해 사용되고 남은 돈의 기부는 부수적 목적으로 기부금액과 기부처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으므로, 후니월드가 팬들로부터 영상회와 관련된 금원을 송금받는 순간 그 돈의 처분권한 등이 후니월드에 확정적으로 이전된 것으로 팬들이 기부 목적을 위해 돈을 맡긴 것으로 보기 어려워 횡령에 대해서도 불기소처분을 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강성훈은 출연자로서 동영상을 복제할 권리를 갖고 있어 저작권법 위반에 대해서도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강성훈 측은 "법적으로는 불기소처분을 받았으나 강성훈은 공인으로서 영상회 사건 등에 있어서 팬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자신이 좀 더 행사에 대하여 꼼꼼하게 살피고 팬분들과의 소통을 충분히 하였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이며 팬들에게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팬들에게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위 사건과 관련해 강성훈과 박씨에 대해 SNS 등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강성훈은 팬클럽 후니월드 영상회 개최 및 수익 관련 문제로 팬들에게 고소 당하는 등 수많은 구설에 올라 물의를 빚었다. 젝스키스로 활동하며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강성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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