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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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많다"…'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제이크 질렌할 이끄는 MCU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19.07.01 12:04 / 기사수정 2019.07.01 12:0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여름 대전의 흥행 시동을 건다.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7년 첫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통해 차세대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MCU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솔로 무비로, 뉴욕을 넘어 유럽에서 펼쳐질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활약을 예고한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의 새로운 서막을 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는 지난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이후 세 번째로 내한했고, 미스테리오로 MCU에 첫 등장한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 방문이 첫 내한이다. 앞서 지난 30일 새벽 한국을 방문한 두 배우는 당일 '웰컴 스파이더맨 펜페스트'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먼저 만났다. 

톰 홀랜드는 "아름다운 한국이라는 나라에 세 번째로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 올 때마다 오래 머물고 싶다. 지난번 '홈커밍'에서 많은 응원과 관람을 해주셨는데 '파 프롬 홈'도 많은 사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을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첫 공식 내한한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처음이지만 비공식적으로 서울에 방문했던 적도 있고 한국에서 다른 감독님(봉준호)의 영화를 촬영한 적도 있다. 저는 한국이라는 나라를 좋아한다. 한국 사람 한국 음식도 좋다"며 "이번에 톰 홀랜드와 함꼐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톰 홀랜드는 전날 있었던 팬페스트 행사에는 "미스테리오를 완벽 구사한 팬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 팬들은 항상 열정이 넘친다.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찌릿찌릿함을 느꼈다. 열광적으로 반응해 주셔서 뿌듯했다. 저희도 너무 재밌었다"고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직후를 시점으로 한다. 톰 홀랜드는 극중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느끼는 것에 대해 "저 역시 로다주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역대 가장 아이코닉한 시네마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항상 로다주와 함께하다가 이번 촬영장에서 함께하지 못해 빈자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도 피터파커가 아이언맨 부재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나온다. 저 역시 부담은 됐지만 로다주 이따금씩 전화걸어서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으로 MCU 세계관에 첫 등장했다. 그는 "쫄쫄이가 이렇게 즐거운 경험이 될 줄은 몰랐다"며 "이번 촬영하면서 재능있는 많은 연기자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제 꿈이 실현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미스테리오 역을 선택한 이유에는 "배우로서 어떤 배역을 제안받을지 예측할 수 없다. 저는 미스테리오 역할이 마음에 드는 점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원작에서는 빌런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스파이더맨과 아군으로 친구로 관계를 맺어간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 배역을 맞는데 있어서 중요한건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역할을 제안받았을때 연기를 하면서 재밌게 상상력을 펼쳐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제가 원하던 방식대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완벽했던 케미도 자랑했다. 톰 홀랜드는 "무엇보다 든든한 제이크 질렌할 배우와 연기할 수 있어 (스파이더맨을) 더 잘 소화할 수 있었다. 제이크 질렌할을 존경하면서 자라왔는데 영화에서 미스테리오와 스파이더맨이 친구처럼 나온다고 해서 긴장을 풀 수 있었다"며 "저희의 친밀감이 영화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케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이어 제이크 질렌할은 톰 홀랜드와에 대해 "사려깊은 연기자, 호기심 넘치는 배우"라고 칭했다. 그는 "저는 호기심이 배우로서 굉장히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하는데 톰 홀랜드는 언제나 관심이 넘치고 자신을 한계로 몰아부치는 열정이 있는 배우였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서 매료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블페이즈4가 시작된다. 톰 홀랜드는 앞으로 MCU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엔드게임' 이후라 굉장히 재밌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변화가 굉장히 많은데 페이즈4에서 스파이더맨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모른다"며 "저는 스파이더맨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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