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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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랑' 종영…김영광♥진기주, 동화 같은 해피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6 06:55 / 기사수정 2019.06.26 02: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과 진기주가 로맨틱한 키스로 해피엔딩을 완성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31회·32회(마지막 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에게 프러포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심해용(김민상)과 거래했고, 단식 농성을 중단시키기 위해 대표이사 지원을 철회했다. 이를 안 정갈희는 "비서를 이용해서 대표이사할 생각을 해야지. 자기 비서 때문에 대표이사를 포기하는 보스가 어디 있어요"라며 속상해했고, 도민익은 "비서 때문에 포기한 거 아니야. 당신 때문에 포기한 거지"라며 못 박았다.

그러나 정갈희는 "사랑받는 거 하나도 안 기쁘네. 사랑받는 거 하나도 안 좋고 속상하기만 하고. 은 기사님 그렇게 만든 것도 비서들 불법 계약한 것도 다 심 대표님이잖아요. 근데 어떻게 심 대표한테 대표이사를 내주고"라며 걱정했고, 도민익은 "내가 그 정도 생각도 안 하고 판을 짰을까 봐?"라며 다독였다.

특히 도민익의 계획은 기대주(구자성)를 대표이사로 취임시키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대주는 도민익의 도움을 받아 대표이사가 됐고,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비서들을 위해 정규직 채용 면접을 진행시켰다.



또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반지를 선몰하며 프러포즈했다. 그 과정에서 도민익은 "구 박사님이 우리만의 새 징표를 만들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게 좋을 거 같아서"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정갈희는 "설마 지금 이거 프러포즈인가요?"라며 기뻐했다.

도민익은 "내가 당신의 자신감 코트가 돼주고 싶은데. 살면서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 기죽지 않게. 지금 당장 끼워주고 싶은데 천천히 생각해. 어느 날 문득 당신 손에 이 반지가 끼워져 있으면 내가 당신 대답을 예스로 알 테니까"라며 고백했다.

다음 날 도민익은 정갈희의 손에 반지가 끼워져 있는지 살피느라 안절부절했다. 도민익의 기대와 달리 정갈희는 반지를 착용하지 않았고, 도민익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정갈희는 도민익과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고, 이때 꽃다발을 준비해 프러포즈를 하기로 다짐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도민익은 시간이 흐른 후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됐고,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도민익은 서둘러 정갈희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회사 옥상에서 만났다. 도민익은 정갈희를 모자마자 얼굴에 여러 차례 입을 맞췄다. 정갈희는 "지금 제 얼굴 보이시는 거죠?"라며 확인했고, 도민익은 "예쁘네.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술도 예쁘네. 다 너무 예뻐"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정갈희는 "좋다. 본부장님이 내 얼굴 봐주니까"라며 활짝 웃었고, 도민익은 "내가 당신 얼굴이 보일 때 미친 듯이 하고 싶은 게 있거든"이라며 키스로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살면서 기적처럼 그런 순간들이 왔다. 그런 날이면 남자는 어디 있든 여자를 찾아갔고. 오래오래 바라보았고 깊고 긴 입맞춤을 나눴다. 잠깐씩 보이는 순간들에 한없이 감사하며 다시 볼 수 있을 때까지 그녀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게'라며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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