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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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자 선수권 호주 개최 및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일정 확정

기사입력 2006.02.21 04:43 / 기사수정 2006.02.21 04:43

강석경 기자
[여자축구소식]

여자축구 청소년 대표팀, 본격적인 훈련 돌입!


한국여자축구 청소년대표팀이 4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U-20 청소년 선수권대회를 대비하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청소년대표팀(감독 백종철)은 오는 22일 남해에서 훈련을 시작한 후 26일 울산으로 이동, 2월 27일부터는 울산에서 3월 12일까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2연패를 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2연패 전망은 밝은 편이다.

우선 지난 2004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감독이었던 백종철 감독이 청소년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국가대표이자 2004년 청소년 선수권에 출전한 박은선(서울시청 아마조네스), 차연희(대교 캥거루스), 이진화(일본 고베 아이낙), 박은정(여주대) 등이 건재하다.

또 지난 대회에 참가한 이예은(여주대), 송유나(여주대), 정세화(영진전문대), 류하연(여주대), 권하늘(위례정보고) 등도 이번 대회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U-17 청소년 대표 출신인 정원정(예성여고), 전가을(오산여정보고), 윤영글(여주대) 등이 포함되어 있어 역대 최고의 멤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12월 18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이자 세계청소년대회 개최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바 있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2연패와 세계선수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러시아와는 지난 200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만나 이장미, 박희영의 연속골로 2:0 승리한 경험이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중국. 중국은 지난 대회 한국에 뺏긴 우승을 찾아오려고 전력을 다할 것이며 지난 동아시아 대회에서 A대표팀이 한국에 진 것을 설욕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중국 킬러인 박은선이 있다. 박은선은 지난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중국과의 예선전에서 1골, 결승전에서 3골을 넣어 우승을 견인했으며 작년 동아시아대회 중국전에서도 멋진 힐킥으로 골을 넣어 중국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은선과, 동아시아대회 북한전에서 골을 넣은 박은정 등 태극낭자들의 발끝에서 멋진 골이 나오는 것을 기대해 본다.

공격에 박은선, 박은정이 있다면 수비에는 이예은과 이진화가 있다. 이예은과 이진화 두 선수 모두 이미 지난 청소년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장래 한국여자축구 수비를 책임질 선수이기도 하다.

이예은은 중앙수비수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A대표팀에도 뽑힐 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아쉽게도 작년 동아시아대회 훈련 멤버에 포함은 됐으나 다른 청소년대회와 일정이 겹치면서 동아시아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여자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인 유영실의 뒤를 이을 재목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진화는 여자축구선수 사상 최초로 해외무대인 일본에 진출할 만큼 이미 실력을 검증 받았으며 중앙수비 및 좌우측수비를 골고루 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이다.

이들을 포함한 우리 청소년 대표팀이 과연 이번 대회에도 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U-20 여자청소년대표 명단

1. 위성희(울산과학대/GK)

2. 장윤정(영진전문대/DF)

3. 이진화(일본고베아이낙/DF)

4. 이예은(여주대/DF)

5. 윤영글(여주대/DF)

6. 김도연(위례정보고/DF)

7. 조소현(현대고/MF)

8. 권하늘(위례정보고/MF)

9. 박은선(서울시청/FW)

10. 유영아(위례정보고/FW)

11. 박은정(여주대/FW)

12. 이세은(위례정보고/MF)

13. 정세화(영진전문대/FW)

14. 류하연(여주대/MF)

15. 정미정(영진전문대/MF)

16. 송유나(여주대/MF)

17. 전가을(오산정보고/MF)

18. 정원정(예성여고/FW)

19. 차연희(대교/DF)

20. 김주옥(영진전문대/GK)

21. 김화란(한양여대/GK)

22. 곽지혜(포항전자고/FW)

23. 박지영(울산과학고/MF)

현재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북미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유럽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핀란드, 스위스, 프랑스, 독일이 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아시아(3장)와 아프리카(2장), 오세아니아(1장)를 제외하고 세계대회 참가 16개국 중 10개국이 확정됐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3위 이내 입상시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U-20 국제대회로는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2년 U-19 대회가 처음 열린 이후 2002년 캐나다대회에서는 미국이, 2004년 태국대회에서는 독일이 각각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한편 여자축구A대표팀(감독 안종관)도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울산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아시아 여자 선수권 호주 개최 및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일정 확정


우여곡절 끝에 호주개최 승인
 
아시아축구연맹은 20일 회의를 열어 2006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AFC WOMEN'S ASIAN CUP 2006) 호주 개최를 승인했다. 아시아 축구연맹은 7월 16일 부터 7월 30일까지 대회를 호주에서 개최하며 2월 25일 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호주를 시찰한 후 3월 6일 경기장이 열리는 도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호주가 오래 전부터 대회를 유치했으나 몇 달전 자금상의 이유로 대회 개최를 취소 한 후 최근 자금이 확보되어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또한 아시아청소년 선수권 대회(AFC U-19 WOMEN'S CHAMPIONSHIP) 지역 예선일정을 발표했는데 동아시아 지역의 대만,홍콩,일본은 3월1일부터 5일까지 대만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태국,호주,미얀마는 3월5일부터 9일까지 태국에서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인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은 3월5일부터 9일까지 인도에서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지역의 요르단,우즈베키스탄,싱가포르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요르단에서 각각 예선전을 치른다.

 한국과 중국 북한 그리고 개최국인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 시드배정을 받아 본선에 직행한다.



강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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