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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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엄태구, 천호진에 반격 시작…사이다 행보 기대

기사입력 2019.06.13 09:59 / 기사수정 2019.06.13 09:5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구해줘2' 엄태구가 천호진을 향한 반격을 꾀했다.

12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구해줘2'에서 김민철(엄태구 분)은 최경석(천호진)의 꾐에 넘어간 동생 김영선(이솜)이 서울 술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민철은 급하게 집으로 향했고, 때마침 나타난 경석과 마주했다. 

다시 대면한 두 남자. 그러나 경석은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뒤에는 농기구들을 무기 삼아 들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 당장이라도 민철을 공격할 듯 결연했다. "사탄을 몰아냅시다"라는 경석의 외침에 칠성(장원영)을 시작으로 마을 사람들은 민철에게 몰려들었고, 아버지로 인한 트라우마가 떠오른 민철은 맞서지 못하고 결국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사탄을 몰아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끼던 마을 사람들에게는 경석의 말이 곧 법이었고, 그를 거역하는 사람은 모두 사탄일 뿐이었다. 예배당에서 치러진 성호할매(이주실)의 장례식에서도 그녀가 신앙공동체에 들어갔다는 경석의 말에 "성호 할머니처럼 언제 죽어도 좋을 만큼 걱정 없이 살고 싶습니다", "우린 어떻게 들어가면 됩니까"라며 경석을 재촉했다.

이에 "이금림 자매님은 보상금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교회에 기탁하시고, 공동체의 가장 좋은 자리에 들어가셨습니다"라고 답한 경석은 "모든 것을 아버지에게 바치면 더 큰 사랑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라며 자신의 진짜 계획을 드러냈다.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던 민철은 곧장 수달(백수장)이 영선을 발견했다는 서울의 주점 아드망으로 향했다. 영선 구출 작전이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한 민철은 교도소 동기인 송의원(이설구)과 정도령(양희명)을 불러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정장을 빼입은 뒤 아드망에 입성한 민철은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김진숙(오연아)을 만나 영선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진숙은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민철은 확신에 찬 표정이었다.

그 시각, 아드망에 민철이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영선은 위기를 맞았다. 은지(이상미)가 준 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그녀에게 한 남자가 접근했고, 있는 힘껏 반항했지만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급박한 상황 속 민철은 영선을 찾아 동생을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파출소장 필구(조재윤)는 수배 전단에서 경석과 비슷해 보이는 남자의 사진을 발견하고 의심을 키웠다. 필구는 사실 확인을 위해 경석이 교수로 재직한 한국대학교로 향했고, 이곳에서 '경석이 사기꾼'이라는 민철의 주장이 사실임을 알게됐다. 경석이 최현수 교수를 사칭했고, 심지어 진짜 최현수는 경석에게 사기 피해자였던 것. 경석의 실체를 알게 된 필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해줘2'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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