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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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오윤석 끝내기' 롯데, 한화 상대 3-2 연장 역전승

기사입력 2019.06.04 22: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9회 동점, 연장 역전극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9회초까지 1-2로 뒤쳐졌던 롯데는 9회 동점을 만든 후 연장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와는 무관했으나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한화 채드벨은 6⅔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노렸으나, 불펜 방화로 다음을 기약했다.

롯데가 1회 아수아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한화가 2회 호잉의 안타, 최진행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폭투 후 김인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장시환은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호투를 펼쳤고, 채드벨 역시 2회부터 4이닝 연속 범타 행진을 이었다.

균형을 깨뜨린 쪽은 한화였다. 7회 김태균, 호잉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이성열 타석에서 장시환이 폭투를 범해 대주자 이창열이 득점했다. 2-1. 달아나는 점수를 노렸지만 바뀐 투수 박시영이 막아내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채드벨이 7회 2사까지 막은 후 이태양이 등판했다. 이태양이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정우람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손아섭이 정우람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고, 보크로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땅볼로 2-2,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어진 연장 승부. 롯데는 11회말 손아섭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가 포수 파울플라이,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윤석이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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