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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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무너뜨린 방탄소년단, 비틀스보다 더 대단한 성취"

기사입력 2019.06.02 18:34 / 기사수정 2019.06.02 18:5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CNN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극찬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 3시 30분(영국 현지 시간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펼쳤다.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그동안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한국가수 중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새 역사를 썼다.

외신 역시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미국 CNN 방송은 이날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 톱 기사로 BTS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CNN은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장문의 톱 기사에서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스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 BTS 열풍을 주목했다. 

CNN은 "1964년 2월 비틀스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년 5월,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CNN은 BTS가 슬림한 수트, 바가지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스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BTS가 이룬 성취는 어쩌면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무엇보다 BTS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 노래인데다 그룹 내에서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멤버는 한명뿐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미국 시장을 뚫은 것이 과거 비틀스가 했던 것보다 더 대단해 보인다는 것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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