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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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유인석, 성매매 인정 "여성들 어떤지 미리 보려고"

기사입력 2019.05.24 16:11 / 기사수정 2019.05.24 16: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동업자 유인석이 승리의 집에서 함께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는 2015년 12월 23일 승리의 자택에서 여성 2명을 불러 성매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승리의 집을 찾았던 여성은 "주소대로 가보니 승리와 유 전 대표가 있었고, 한 명씩 초이스(선택)를 받아 각 방으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유인석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하기 전에 (접대할) 여성들이 어떤지 보려고 불렀다"고 말했다.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된 논란은 지난 2월을 시작으로 많은 의혹으로 비난의 중심이 됐다.

지난 14일 경찰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 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를 마무리한 채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로 이송됐다. 구속 여부에 관심이 모였지만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소명 정도와 피의자의 관여 범위, 수사 경과, 증거자료에 비해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두 사람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유인석 전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한별과 유인석은 2017년 11월 결혼, 지난해 4월 경에 득남했다. 아들은 현재 첫 돌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별은 승리와 유인석의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을 통해 A4 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방영 내내 남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박한별은 종영 후 휴식기에 돌입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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