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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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체념' 됐으면"…송하예, 이별공감송으로 3년 만에 귀환 [종합]

기사입력 2019.05.10 16: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송하예가 공감을 부르는 가수로의 포부와 함께 귀환했다. 

10일 방송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송하예의 신곡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송하예는 2011년 JTBC '메이드 인 유'에 이어 SBS 'K팝스타2'에 연거푸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3년 가까이 그는 자신의 앨범보다는 OST를 주로 부르며 자신의 컴백을 준비했다. 

신곡 '니 소식'은 이별 후 누구나 느껴보았을 감정을 여자의 상황에서 사실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친구들에게 전해들은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여자의 감정이 담겼다. 송하예만의 섬세하고 풍부한 보컬을 더해 이별감성으로 탄생했다. 

송하예는 "데뷔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제서야 첫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며 "오래 기다린 활동이라 즐겁게 준비했다"고 떨리는 소감을 털어놨다. 3년 간의 공백기을 딛고 컴백하는 송하예는 "감회가 새롭다. 새로 데뷔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나에게는 특별한 날"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3년 간의 공백에 걱정이 클 만도 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송하예는 "SNS나 여러가지를 통해서 '기다리고 있다', '조급해하지말고 준비 잘해서 나오라'는 응원해주는 몇 몇 분들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공백기 동안은 수많은 OST를 불렀다. 그는 수많은 OST를 부르게 된 것에 대해서 "대표님이 OST 제작을 하는데 좋게 봐주셔서 해주신 것 같다"며 미소를 띄웠다. OST 보컬로서의 장점에 대해 그는 "맑으면서 서정적인 톤이라 드라마에 잘 묻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녹음을 하는 게 노래가 느는 방법 중 하나인데 내가 했던 것과 달리 옛날 노래도 불러보고 그랬었다. 내가 슬픈 감정과 서정적인 느낌에 적응하게 되고 익숙해지더라. 그때 마침 발라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OST는 내 기본 노래 스타일을 버리고 곡에 맞춰야 하는 게 있지만 내 노래를 할 때는 내 스타일로 부를 수가 있다"며 "'사의 찬미' OST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녹음시간이 제일 길었던 곡이다. 여러 개를 하다보니 적응이 돼서 짧아졌는데 오랜만에 집중하고 디테일하게 녹음해야했던 곡"이라고 밝혔다. 또 "이종석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신곡에 대해 "'우연히, 봄'의 작곡가 미친기집애와 친하다. 모든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가사를 담은 이별발라드"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듣자마자 이건 내 곡이다 했다. 전에 오디션을 다닐 때 '체념'을 많이 불렀었다. 제 노래가 제2의 '체념'같은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송하예는 "내 노래를 통해서 공감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하예는 "린, 에일리, 백지영을 모두 존경하고 내 롤모델이다. 그 감정을 이입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실제로 울어야 코가 먹먹해지면서 슬픈 톤이 나온다고 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했다. 이 노래가 워낙 좋다보니 눈물이 저절로 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송하예는 싱어송라이터로의 성장 가능성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 곡을 써놓은 것도 많고 쓰는 것도 많다. 인지도를 쌓고 경험이 많아지면 꼭 내 노래로 활동해보고싶다"며 "한번 들으면 귀에 계속 남는 것을 중점으로 하려고 한다"며 밝혔다. 그는 "음악은 공감을 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힘줘 말했다. 

송하예는 "올해 세 장의 싱글을 낼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니나 정규를 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올 여름에 또 컴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백없이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하예의 '니 소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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