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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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강은비, 폭언 진실공방→'레쓰링' 스태프 증언→해명 방송 [종합]

기사입력 2019.05.07 17:20 / 기사수정 2019.05.07 17: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BJ로 활동하고 있는 하나경과 강은비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의 증언까지 등장하면서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모두 BJ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다. 그러던 중 하나경은 지난 6일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해 "은비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전했지만 정작 강은비는 "반말 할 사이가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화 연결이 마무리된 후, 강은비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저분과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고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종방연 때 저분이 술을 먹고 내게 한 실수가 있다. 내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 손이 떨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강은비는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고 폭언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 방송 이후, 강은비와 하나경은 다시 한 번 전화통화를 했다. 하나경은 강은비의 말을 부인하며 "그런 적 없다. 사람 매장시키려고 그러는거냐"라고 말했다. 또한 "기억은 안 나는데 만약 제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다. 그렇지만 뒤에서 풀 수 있는 문제인데 라이브에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강은비는 "제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하나경은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강은비와 하나경 모두 과거 영화 '레쓰링'에서 출연한 바 있다. 

7일 오전, 자신을 '레쓰링'의 스태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검색어와 기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라며 "몇가지 정확한 팩트만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은비에 대해 "주인공이었지만 촬영 나오는 횟수가 적었다. 많이 못봤지만 성격은 금방 알 수 있었다"라며 "강은비 씨는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이런 행동 말고도 언제나 닌텐도 게임만 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가 기억하는 강은비씨는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누리꾼은 하나경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서술하며, 몇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누리꾼의 말에 따르면 하나경은 촬영 중 카메라 앞에서 손거울을 바닥에 내려꽂고 깨트리며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하기도 했으며, 차에서 2시간 가량 나오지 않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그런가 하면 하나경이 당시 매니저가 없어 스태프에게 발렛 서비스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누리꾼은 "마지막 촬영 후 마지막 회식을 하는 날 술을 마시고 호텔 뷔페하는 곳에서 춤을 추자 남자 스태프에게 같이 춤을 추자고 요청했다. 본인 방에 들어가서 놀자며, 남자 배우들에게 요청하다 거절당해 남자 스태프들게 요청했지만 결국 다 거부당했다"고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강은비와의 사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포스터 촬영 날, 강은비 씨 인사를 무시하고, 강은비 씨가 한번 더 90도로 인사하자 받아주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해당 누리꾼은 "본 그대로의 사실만 적었다"라며 "지금도 영화 쪽에서 일하며 해외로 출장 중에 글을 남긴다"라며 마지막 회식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덧붙였다.


그리고 하나경은 7일 자신의 방송을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을 켠 하나경은 "너무 당황스럽다"라며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어 "방송에서 많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방송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렇게 되어 저 또한 당황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저도 너무 놀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강은비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전화통화를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던 하나경은 "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고, 제가 먼저 '서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고 각자의 방송을 잘 하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사과를 했다. 또한 "제가 너무 반가워서 반말을 했는데, 그분이 불쾌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사과의 말을 거듭 전했다.

또 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저는 술을 한 잔도 하지 못한다"라고 해명하는 한편 "당황스럽고 놀라운 건 사실 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나경은 차분하게 "많이 억울하고 한데, 서로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논란을 일단락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아프리카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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