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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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내투어' PD "먹방+여행 지겹단 반응? PD들도 알고 있다"

기사입력 2019.05.07 10:44 / 기사수정 2019.05.07 11: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PD들이 tvN 예능의 '나영석화'에 대해 답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크리에이터 톡' PD 간담회가 열렸다. '더 지니어스' 정종연PD, '짠내투어' 손창우 PD,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 '커피프렌즈' 박희연 PD, '코미디 빅리그'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은 먹방과 여행으로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문태주 PD는 "'수미네 반찬'은 먹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음 기획을 할 때 수미선생님과 반찬 하나하나마다 이야기를 넣고 싶었다. 저희는 엄마의 그리움을 녹여보면 어떨까 싶었다. 시청자들도 '수미네 반찬'은 먹방이라고 생각은 안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짠내투어' 손창우 PD는 "먹방과 여행이 지겹다는 댓글이 많다. 제 입장은 그게 나영석화라고 하기 보다는 보편적인 것들을 담고 있지 않나 싶다. 삼시세끼 먹을 걸 찾고 워라벨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여행을 한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소모하는 건데 이게 쌓이다 보니 피로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짠내투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도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나영석 PD의 '꽃청춘'도 있고 KBS 2TV의 '배틀트립'도 있지 않나. 그런데 저는 멤버십 버라이어티를 담고 싶었고 그게 '무한도전'을 5년 동안 했던 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 PD들도 사회적으로 먹히는 프로그램을 하기 보다는 내가 잘하는 영역을 해야지 시청률이 덜 나와도 웰메이드고 신선하다는 평을 받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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