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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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뱅커' 김상중, 해산 살리고 진실 밝힐까…유동근·장광 비리 거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03 07:00 / 기사수정 2019.05.03 01: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뱅커' 김상중이 해산 그룹 경영진의 비리를 밝혀낼까.

2일 방송된 MBC '더 뱅커' 23회·24회에서는 강삼도(유동근 분)가 해산 그룹 조 회장(장광)과 거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대호는 해산 채권단 대표가 되는 대신 실사를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노대호는 "살리지 못할 기업이라면 애초에 제가 감사위원직을 내려놓고 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가망이 있는 기업인지 아닌지 먼저 확인을 하겠습니다. 무작정 채권단을 구성하게 되면 해산이 디폴트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자금을 회수하려고 하는 해외 채권단도 생길 수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강삼도는 노대호의 뜻을 받아들였고, 2주 동안 실사를 끝내라고 못 박았다. 이때 노대호는 감사실 직원들의 복귀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후 문홍주(차인하), 서보걸(안우연), 장미호(신도현)를 데리고 해산 실사를 시작했다.

노대호는 가장 먼저 해산 건설 자료를 확인했고, D1 계획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했다. 노대호는 해산 건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해산 케미컬을 의심했고, 이를 안  조 회장(장광)은 노대호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조 회장은 노대호에게 계열사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조 회장은 "감사 놀음 그만하고 내게 오게. 자네가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의 10배를 주지. 지금 시나리오는 우리 해산뿐만 아니라 노대호 감사까지 함께 날리려고 하는 게 분명해. 난 자네를 처음 물로 봤어. 며칠 간의 행보를 보니 정 반대더군. 자네는 호랑이야. 말 그대로 대호지. 그런 자네를 여기로 보냈다는 건 강삼도의 약점을 자네가 쥐고 있다는 거지"라며 경고했다.


나아가 조 회장은 "해산의 1차 부도를 강삼도가 유도했다는 거 알고 있나. 곧 다른 은행에서 나서겠지. 그럼 더 이상 막을 방법이 없어. 그리고 또 한 가지. 기다렸다가 채권단을 구성해서 워크아웃이든 법정관리든 청산이든 해도 될 텐데 굳이 자네를 먼저 보냈다는 건 훗날 자네에게 책임을 씌우겠단 그런 방법을 쓰는 거야"라며 귀띔했다.

그러나 노대호는 조 회장을 만나기 전 총무부 부장 나대호로부터 해산의 경영진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앞서 나대호는 노대호를 단둘이 만났고, "지금의 경영진에게는 희망이 없습니다. 자식들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멀쩡한 회사를 반쪽으로 만들고 있는 거 다 아시잖아요. 솔직히 전 은행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정에 없던 50억 회수 때문에 이 난리가 난 거잖아요. 해산을 그 정도 돈에 휘둘릴 정도로 망쳐놓은 건 다 경영진 때문이에요"라며 폭로한 바 있다.

특히 노대호는 "전 이런 회장님의 태도에 분노를 느낍니다. 전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기업은 하루라도 빨리 망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대한은행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라며 선전포고했다.

조 회장은 끝내 강삼도를 직접 만났다. 조 회장은 뇌물 상납 자료가 담긴 USB를 건넸고, "최 교수라고 했든가요. 설마 대통령과 언제든지 독대가 가능하다는 그 최종수 교수 아닌가요? 당신네는 어떻게 세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최 교수는 아니더군. 뇌물이나 받아먹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세상에 돌면 큰 이슈가 되겠지"라며 협박했다.

강삼도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대한은행하고 최교수는 관련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최교수 이름을 거론하게 되면 그날로 해산은 끝이에요. 증권가에 지라시가 돌고 있는데 찾아서 없애세요. 없애라면 없애야지. 오늘부로 해산, 자금 사정으로 어려워질 일 없을 테니까 돌아가세요"라며 그 자리에서 USB를 망가뜨렸다. 

또 노대호는 해산 실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고, "해산. 살릴 수 있습니다. 살려야 합니다"라며 호소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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