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09
연예

'미라' 돈 스파이크가 밝힌 #고기사랑 #나얼 (ft. 조세호) [종합]

기사입력 2019.05.02 18:00 / 기사수정 2019.05.02 18:00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가 푸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돈 스파이크가 출연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초 고기 아티스트. 줄여서 '고스트' 돈 스파이크 입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남창희는 "돈 스파이크 씨는 누구와 인연이 있어서 '미스터 라디오'를 출연하셨냐"고 질문을 던졌다.

돈 스파이크는 "윤정수랑 타 프로그램을 하며 친해졌다. 그리고 나서 날 속여서 감옥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다. 상대방을 속이고 감옥에 가는 것. 감옥 다녀온 후 처음 봤다"며 윤정수와의 인연을 밝혔다.

남창희는 "고기 먹방을 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싶더라"고 이야기 했다. 돈 스파이크는 "고기를 좋아한다. 근데 건강한 고기를 먹고자 기름 없는 고기를 먹어서 에이징 된 고기를 먹는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돈 스파이크 씨를 보면 고기를 먹고 싶어진다"며 돈 스파이크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윤정수는 "요즘도 그렇게 먹냐"고 물었고, 돈 스파이크는 "내가 그렇게 고기만 많이 먹는 사람은 아니다. 집에선 거의 채식. 엄마랑 같이 살아서 잡곡, 채식 위주로 먹는다"며 "오늘 아침에도 냉이와 버섯을 먹고 왔다"고 깜짝 고백했다.

돈 스파이크는 최근 맛있게 먹은 음식은 '라면'이라며 "특이해서 맛있던게 아니라 하루 반나절 정도 굶다가 라면을 먹었다. 진짜 맛있더라. 역시 굶다가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이야기 했다.

돈 스파이크는 먹방만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그는 윤정수의 즉흥 피아노 연주 제안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감탄 시켰다.

코너로 '돈 스파이크 퀴즈'가 진행됐다. 돈 스파이크는 "내가 지구가 멸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은 무엇일까"라며 질문을 했다. 이를 듣던 윤정수는 "엄마와 함께 집밥을 먹겠다"라고 답했고, 돈 스파이크는 "정답"이라고 외쳤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가족과 엄마의 집밥을 먹겠다'. 지구가 당장 내일 멸망하면 이보다 더 먹고 싶은 것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돈 스파이크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래서 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공감했다.

돈 스파이크는 나얼과 작업을 함께 했다며 "과거 나얼 1집 프로듀서가 나. 모든 곡을 다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얼과 노래 작업을 하기 위해 녹음실을 갔다. 가수는 마음에 들 때까지 노래를 다시 부르지 않냐. 근데 나얼이 너무 많이 노래를 부르더라"며 "내가 나중에 궁금해서 동시에 틀어봤더니 똑같았다.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근데 그 몇 십개 녹음본을 다 듣고 고르더라"며 나얼의 완벽함을 극찬했다. 돈 스파이크는 그 모습을 보고 나얼과 작업할 때는 녹음실에 가지 않는다며 "나얼은 믿고 맡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스튜디오 밖에 앉아 있던 조세호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돈 스파이크 씨가 엄청 유능한 작곡가 겸 가수잖냐. 내가 며칠 전 남창희와 노래를 냈다. 노래 평가 부탁드린다"며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돈 스파이크는 "난 이런 노래 좋아한다. 진심 어린 조언은 방송이라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문자로 보내드리겠다"며 응원했다.

돈 스파이크는 "내가 많이 먹는 날이 있고, 안 먹는 날이 있다. 어제 하루종일 굶었고, 오늘 아침 조금 먹었다"며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지만, 먹을 땐 보통 사람들보단 많이 먹는다. 덩치가 커서"라고 밝혔다.

돈 스파이크는 이상형이 딱히 없다며 "만나다 보면 맞는 사람이 있더라. 어떤 사람이 가만히 있을 땐 그냥 사람이지만, 나랑 만날 땐 어떤 사람으로 변하는 지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난 돈 스파이크 여자친구 분의 사진을 봤다. 엄청 예쁘시다. 돈 스파이크씨도 엄청 배려 많이 하신다"며 박수를 쳤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