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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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투병' 故구본임, …동료·팬들 슬픔 속 오늘(23일) 발인 [종합]

기사입력 2019.04.23 08:01 / 기사수정 2019.04.23 08: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구본임. 오늘(23일) 그가 세상과 작별한다.

지난 21일 오전 4시 50분, 구본임은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1년 이상 병마와 싸워 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 연예계 동료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 12호에 차려졌으며, 오늘(23일) 발인식이 엄수된다.

평소에도 남다른 연기 열정을 자랑했던 구본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 및 평소 구본임의 지인들은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 선비는 지난 21일 "오늘 아침부터 괜시리 TV를 보며 눈시울을 적셔지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내가 봄을 타나 생각하고는 곡을 쓰려고 컴퓨터를 켰어요. 습관처럼 인터넷 창을 연 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비인두암..희귀케이스라고 했습니다. 멀다는 이유로 작년에 한 번 가보고는 그저 내 삶을 살고 있었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본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함께한 추억들 생각나서 핸드폰을 뒤졌더니 내 사진첩에 고이 들어있네. 곧 배웅갈게.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라며"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구본임의 지인들 역시 SNS에 "부디 하늘에서도 감초 역할 하는 배우 되어주길", "강한 것 같으면서도 여렸던 언니 이제는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히 지내시길"이이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22일에는 연기자 김미경 역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우리 모습. 본임아. 이제 아프지마"라는 글과 함께 함께 연기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故(고)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으로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영화 '미스터 맘마'로 데뷔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정씨 부인 역을 맡아 활약했으며 이외에도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탐나는 도다', '싸우자 귀신아', '맨도롱 또똣' 등은 물론 연극 '세친구', '허풍' 등에 출연하며 감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구본임 SN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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