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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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캠프' 카이 "성악→팝페라 전향? 내 노래 찾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9.04.15 19:3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성악을 전공하다가 방향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타이틀롤에 캐스팅된 배우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프랭크 와일드혼은 "독학으로 음악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시다 보니까 '엑스칼리버' 등 창작에 있어서는 연습하는 과정에 참관하며 그때그때 바꾸기도 하시더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카이에게 "정식으로 학교에서 배웠잖나"라고 말했고, 카이는 "잘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카이는 "늘 이렇게 노래는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고 현장에서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이는 성악을 전공하다가 방향을 바꾼 것과 관련 "그냥 제가 생각을 나중에 해보니까 2~300년 전 천재적인 작곡가들의 노래를 또 다시 부른다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목소리로 부를 수 있는 내 노래를 찾고 싶었다"면서 "똑같은 노래를 똑같이 부르고 거기서 1,2등이 나뉘잖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팝페라 가수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담아냈다.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피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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