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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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학폭 가해자 母에 비난 들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3 06:30 / 기사수정 2019.04.13 01:1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 박희순이 아들 남다름을 폭행한 가해자들과 싸움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3회에서는 선호(남다름 분)의 말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느끼는 박무진(박희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인하(추자현)와 박무진은 선호(남다름)가 영철(금준현), 기찬(양한열), 성재(강현욱)에게 폭행당하는 영상을 봤다. 강인하는 장난이었다고 말하는 영철에게 분노해 손이 올라갔고, 영철 엄마 임숙희(이지현)는 "장난이었다잖아"라며 왜 애를 때리냐고 말했다. 강인하는 애써 분노를 억눌렀다. 

박무진(박희순)은 형사 박승만(조재룡)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며 재수사를 요청했지만, 박승만은 학폭위가 열릴 거라고 했다. 교장은 강인하, 박무진에게 "가해 학생 부모님과 대화로 먼저 풀어봐라"라며 황당한 제안을 했고, 교감은 한부모 가정인 영철을 몰아가려 했다. 박무진, 강인하는 담임 이진우(윤나무)에게만 "아이들 폭행을 피하려다 추락한 거라면 자살미수가 아니라 범죄다"라며 재수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가해자 부모들은 상황을 넘기기 위해 궁리했다. 학폭위가 열린단 말에 기찬 엄마 권지혜(명지연)는 강인하를 정신병자로 몰아갔다. 같은 학부모끼리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것. 권지혜는 "부모가 그러니 애도 그렇게 나약하지. 장난인데 죽으려 하는 게 말이 되냐"라고 막말을 했다. 성재 엄마 은경선(강말금)은 계속 아들 성적만 염려했다. 또한 준석(서동현)이 현장에 있었단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자고 했다. 이사장 아들이기 때문.

준석은 서은주(조여정), 오진표(오만석)에게 자신이 동영상을 촬영했지만, 학교폭력엔 가담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오진표는 어차피 동영상이 피해자 부모에게 넘어갔다면, 사실대로 먼저 말하라고 했다. 이에 준석은 이진우 앞에서 장난으로 시작한 일이라 당시엔 판단이 서지 않았으며, 이후엔 친구들을 배신하는 게 두려워 말하지 못했다고 거짓말했다. 반성하는 척 연기했고, 이는 통했다. 서은주 역시 강인하에게 먼저 말했고, 강인하는 "화는 나지만 위로가 된다"라며 고마워했다.

한편 수호(김환희)는 선호가 다희(박지후)에게 주려던 꽃을 들고 다희 집을 찾아갔지만, 다희 엄마는 꽃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에 수호는 돌을 다희 집에 던졌다. 수호는 왜 그랬냐고 묻는 강인하에게 "꽃다발이 꼭 오빠 같아서. 오빠가 쓰레기처럼 버려진 것 같아서 참을 수 없었다"라며 "너무 억울해. 오빠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오빠가 당해야 해. 억울하고 분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인하, 박무진이 준석의 진실을 언제쯤 알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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