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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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생각' 잘 자란 최환희, 체계적 용돈 관리까지 '듬직'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0 06:55 / 기사수정 2019.04.10 00:3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가 어엿하게 자랐다. 체계적인 용돈 관리까지 밝히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박민하, 박민, 송지아, 김수정, 유선호, 홍화리, 배유진, 최환희 등 8명의 10대 자문단이 등장했다. 아역배우 박민하는 "10대 친구들 마음과 부모님 마음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게 열심히 의견 내겠다"고 밝혔다.

박종진 앵커 막내딸 박민은 "집에서 보였던 모습 그대로 똑같이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박연수 딸 송지아는 "앞으로 열심히 의견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역배우 김수정은 "똑 부러지는 참견 기대해 달라"고 말했고, 가수 유선호는 "오빠가 된 18살 유선호"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제 막 사춘기가 끝났다고 밝힌 홍성흔 딸 홍화리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생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배유진은 "확실한 팩트 폭력을 해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고(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도 등장했다. 최환희는 "배우 최진실의 아들이자 이제 19살이 된 최환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만큼 동생들과 냉철하게 분석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환희는 또 "변성기가 지났다"면서 "고3이라 공부하느라 힘들지만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공부를 즐기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안 된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10대 자문단은 배우 이윤성과 그의 큰딸 홍세라의 일상을 함께 살폈다. 이윤성은 사춘기인 홍세라에게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또 10대 자문단은 노크 없이 딸의 방문을 여는 이윤성 모습에 경악 "방문 앞 노크가 필수다. 사춘기 때는 존중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윤성은 홍세라에게 일주일간 용돈 1만5천 원을 줬다. 하지만 이마저도 주지 않을 때가 있었다. 10대 자문단은 용돈을 주면서 직접 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최환희는 "제주도 기숙사에 있다 보니까 혼자서 돈 관리를 해야 한다. 학교 급식이 맛없는 경우가 많으니까 편의점에서 일주일 치 장을 본다. 일주일 치 장을 보면 3~4만원 나온다. 한 달이면 12만 원 정도 나온다"면서 "할머니가 한 달 용돈은 30만 원 정도 넣어주신다"고 밝혔다.

최환희의 이야기를 들은 이윤성은 "차라리 (최환희처럼) 체계적이면 좀 모아놨다가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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