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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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면 안 되는 역사"…이효리→유아인,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종합]

기사입력 2019.04.03 14:51 / 기사수정 2019.04.03 14:5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배우 유아인이 참석해 역사를 되새겼다.

유아인은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제주 4.3 사건은 지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제주 민간인들 다수가 희생된 사건이다.

이날 유아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경건한 태도로 전국 대표 6인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는 '71년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유아인은 제주 4·3사건에 대해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고백했는데, 부끄럽지만 제주 4·3 사건에 대해 잘 몰랐다"며 "4·3사건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끊임없이 이야기해 현재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그런 일을 자행한 이들은 멀쩡하게 살아갔는 지에 대해 많이 분노하고 슬펐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해자와 유족이 그 세월을 어떻게 감내했는지, 제주라는 섬이 그 상처를 어떻게 품어 왔는지 상상할 수 없었다. 결국 제주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느껴야 할 역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조심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난해 70주년을 계기로 4·3 사건에 대해 알게 됐고, '4·3 사건을 더 알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는 된 것 같다. 앞으로 4.3의 정신을 기억하는 내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앞서 이효리 또한 제주 4·3 사건 추념식 현장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가수 이은미, 루시드폴, 작곡가 김형석 등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이효리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단상에 올라 차분한 목소리로 이종형의 '바람의 집'을 낭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M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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