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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김민정, 영웅 된 최시원 국회의원 만들기로 결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03 06:50 / 기사수정 2019.04.03 01:1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김민정이 얼떨결에 영웅이 된 최시원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4회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원치 않는 유명세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영(이유영)은 기획부동산 사기단을 검거하러 출동했다. 사기단엔 남편 양정국이 있었다. 3년 전 양정국에게 사기를 당했던 대부업체 박상필(김종구)의 딸 박후자(김민정)도 복수를 하기 위해 양정국을 찾고 있었다. 박후자는 마 실장(정성호)를 협박해 양정국의 위치를 알아냈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양정국은 사기극을 접었다.

하지만 박후자는 양정국 아버지 양시철(우현)의 집 앞에서 양정국을 기다렸고, 양정국은 잘 도망치는 듯싶었지만 박후자에게 잡힐 위기에 처했다. 그때 경찰차를 본 양정국은 지나가던 남자를 폭행,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사람 살려"라고 소리쳤다.

죽는 것보단 폭행죄로 경찰서에 가는 게 낫단 판단이었지만, 형사들은 양정국을 체포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맙다며 손을 잡았다. 양정국이 때린 남자는 2년 동안 경찰이 잡지 못한 연쇄 살인범이었던 것.


양정국이 범인에게 한 말까지 보도되며 양정국은 졸지에 영웅이 됐다. 양정국은 '용감한 시민상'을 받고, 여러 단체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되기도. 박후자 부하들은 양정국을 죽이려고 계속 쫓아다녔지만, 어디서나 양정국을 알아보고 싸인을 요구하는 시민들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박후자가 물밑작업 중이던 대부업 이자 제한 폐지법안 통과에 문제가 생겼다. 후원하던 국회의원이 당선무효 판결을 받았기 때문. 딱 1석이 모자랐다. 이에 박후자는 재보궐 선거에 나올 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귀국한 한상진(태인호)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한상진이 거절하자 박후자는 "왜 돈은 우리가 쓰는데 걔네들 비위를 맞춰줘야 하냐.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라면서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박후자의 눈에 들어온 건 양정국이었다. 사람들 등쌀에 못 이겨 또 한 번 선행을 한 양정국. 이를 모르는 시민들은 양정국을 국회의원으로 원하고 있었다. 박후자는 "우리가 만들자. 국회의원"이라고 결심했다.

양정국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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