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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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부실 수사 의혹→경찰 내사 착수…남양유업 측 "무관한 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2 16:20 / 기사수정 2019.04.02 15: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과거 수사 과정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남양유업 측은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황하나의 마약 투약 및 공급 의혹이 알려졌다.

2016년 1월 8일 대학생 조 씨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해당 판결문에 조 씨가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해지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조 씨는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인정했지만 정작 황하나는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않았고, 소환조사 역시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은 내용이 전해졌다.

통상 마약 사범은 투약자보다 공급자를 더 엄하게 처벌하며, 황하나 역시 마약 공급자이기 때문에 조 씨 못지 않게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기소되지 않은 것이다.

또 과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었음에도 아무 처벌이 없었다는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하나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회사와 무관한 일이다"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2일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SNS 인플루언서로도 주목받고 있던 황하나는 가수 박유천의 결혼설과 이별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SNS에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폭로글을 게재하기도 했으며, 버닝썬 관계자 이문호와 사진을 찍은 사실 등이 알려지며 의혹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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