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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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다"...'불청' 김부용 고백, 서지원 죽음 → 공황장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7 06:53 / 기사수정 2019.03.27 01:1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부용이 서지원을 잃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부용이 20년 만에 최재훈과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부용은 최재훈이 여행에 합류하자 유독 반가워했다. 최재훈 역시 김부용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재회한 것이라고.

김부용과 최재훈이 20년 동안이나 얼굴을 보지 못한 이유는 서지원, 최진영 등 먼저 하늘로 떠나버린 동료들이 생각나서였다.   

김부용은 최재훈에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가시니까 제가 다 피했던 것 같다"고 했다. 최재훈은 자신도 그때의 동료들과는 연락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김부용은 특히 서지원에 대한 감정이 깊었다. 김부용은 서지원에 대해 "미국에서 와서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았다"고 얘기했다.

김부용은 "저랑 태석이는 전날 셋이 술 먹고 헤어졌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는 같이 있었던 친구인데"라며 서지원의 아픔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김부용은 서지원을 보내고 공황장애가 왔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부용은 "저는 지원이 보내고 좀 무서웠다. 같이 있던 형들도 다. 제가 그쪽으로 갈 것 같은"이라며 "심장이 쿵쾅거려 병원에 갔더니 심장은 건강했다. 몰랐다. 그게 공황장애였다"고 전했다.

김부용은 방송 말미 오는 3월 30일 콘서트에서 서지원을 추억하며 그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를 것으로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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