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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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름은 2주에 한 번"…'나 혼자 산다' 제시, 쎈 언니의 털털한 매력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23 09:26 / 기사수정 2019.03.23 10:0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무대 위에 '쎈 언니' 제시가 반전 일상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시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로 텅 빈 자리를 채웠던 성훈과 이시언. 여기에 헨리까지 등장했다. 헨리는 오자마자 "우리 안 망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우리 여자 회원이 한 명인데, 이 분과 안사귀면 된다"라고 사내연애를 만류했다. 네 남자를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박나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게스트로 제시가 등장했다. 헨리와 친분을 자랑한 그는 "그냥 옛날 친구를 통해서 안다"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이상함을 감지한 박나래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눈빛을 교환했다.

박나래는 "엑스 보이프렌드냐"랴고 물었고, 제시는 "컴온"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헨리는 "우리는 커피도 따로 마신 적 있다"라며 진실공방을 펼쳤고,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이어 제시의 일상이 공개됐다. 양말을 신고 자던 제시. 그의 양말은 기안84를 연상케할 정도로 더러웠다. 제시는 "저는 원래도 양말을 신고 잔다. 손발이 항상 춥기 때문"이라며 "양말이 까만 이유는 그냥 피곤해서 바로 잤다"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 내내 한국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던 그의 모습은 패널들의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제시는 "이날만 안된 것"이라고 또 한 번 해명에 나서기도.

제시는 아침을 거르며 각종 영양제부터 챙겨먹었다.그는 "원래는 안 챙겨 먹었는데,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챙겨먹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TV를 보면서도 그의 허당미는 계속됐다. 리모컨 두개를 사용하며 연신 채널을 돌렸던 것. 

이어 제시는 피팅을 위해 집에 온 스타일리스트를 반갑게 맞이했다. VCR을 보던 이시언은 제시에게 "평소 옷을 다 자르냐"고 질문했고 제시는 "옷에 관심이 있어서 옷을 다 자른다"라고 답하는 한편, "그냥 보세요"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갑작스러운 제시의 호통에 급 공손해졌다.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밥을 먹던 제시는 갑작스럽게 트름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털털한 모습에 당황한 제시는 "제가 원래 트름을 못하는데, 저날 따라 했다"라고 변명을 했다. 트름을 2주에 한 번 한다는 황당한 해명 끝에 결국 그는 "트름 하는 걸 보면서 그냥 시원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결국 각자 '제시어'를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일상에서는 소탈하고 유쾌한 매력을 자랑한 제시는 이날 '나 혼자 산다'의 공백을 함께 채워나가며 웃음을 선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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