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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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이청아·홍종현, 영화 보고싶게 만드는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9.03.20 13: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언니네' 이청아와 홍종현이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의 이청아, 홍종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홍종현은 '다시, 봄'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들었던 느낌을 묻자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에게 위로가 됐던 작품"이라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맡은 호민이라는 역할이 유도선수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라며 "영화 속에서 유도 경기를 하는 장면 때문에 유도 연습장에 틈날 때마다 가서 연습을 많이 했다. 유도는 상대방과 합을 짜니까 어색해서 현장에서는 실제로 대련을 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종현은 "촬영 전전날에 제가 잘 하고싶은 욕심에 무리를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그래서 촬영 때 약을 먹고, 붕대를 칭칭 감고 촬영을 했다. 열심히 연습을 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웃었다. 

이날 송은이는 이청아에게 "함께 연기한 아역배우(박소희)가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이에 이청아는 "이제 초등학교에 올라가는 아이다. 저는 이 아이가 10년 뒤에 대한민국을 뒤흘들 배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너무 예쁘다. 감독님은 저와 느낌이 비슷해서 캐스팅하셨다고 하는데, 저랑은 비교도 안 되게 예쁘다. 연기도 정말 잘하고, 벌써부터 배우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고, 홍종현 역시 "현장에 소희가 오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진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다'며 거들었다.  

그리고 이청아는 이번 작품에서 워킹맘이자 싱글맘인 은조 역을 맡았다. 이청아는 "딸을 사고로 잃는다. 영화 시작부터 딸을 잃는다. 그 상황을 상상하기도 힘들었다. 은조라는 인물은 굉장히 치열하게 살았을 인물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어제로 되돌아갈 때 후회가 너무 되는거다"며 극중 역할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이청아와 홍종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싶으냐"는 물음에 고등학생 시절로 가고싶다고 답했다. 잉청아는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던 시기로 하고싶다. 고3 때로 돌아 가고싶다. 어차피 배우가 될거라면 미술이나 철학 쪽 등 다른 학과를 지원하고 싶다. 그리고 기술도 배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홍종현은 "저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고싶다. 지금도 일하는 게 너무 즐겁지만 그 때 당시에 모델과 배우의 꿈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에 부풀어서 열심히 살았던 그 시절이 너무 즐거웠다. 지금 생각해도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이청아는 매일 어제로 흐르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은조 역을, 홍종현은 은조의 시간여행에 미스터리한 키를 쥐고 있는 호민 역을 맡아 연기한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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